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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2019 신인 아이돌 데뷔 전쟁

방탄소년단 버금가는 그룹 나올까

빅히트 T×T, JYP ITZY(있지) 등 연초부터 10개 팀 가까이 등장

  • 한수진 뷰어스 기자 han199131@gmail.com

방탄소년단 버금가는 그룹 나올까

[사진 제공 · RBW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 RBW엔터테인먼트]

매년 수많은 신인 아이돌그룹이 앞다퉈 데뷔한다. 올해는 연초부터 다수의 소속사에서 야심차게 대형 아이돌그룹을 론칭했거나 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물론 빅뱅, 위너, 아이콘을 배출한 YG엔터테인먼트,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가 소속된 RBW, 보이그룹 빅스와 걸그룹 구구단이 소속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새로운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걸그룹 AOA를 배출한 FNC엔터테인먼트와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M(자회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걸스데이를 제작한 이종석 올에스컴퍼니 대표는 걸그룹을 론칭한다. 특히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를 제작해 걸그룹 명가로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도 신인 걸그룹 주요 멤버들을 공개했다.


RBW ‘원어스’, 젤리피쉬 ‘베리베리’ 반응 벌써 뜨거워

[사진 제공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RBW의 ‘원어스’와 젤리피쉬의 ‘베리베리’는 1월 9일 함께 데뷔했다. RBW의 첫 번째 보이그룹인 원어스는 마마무처럼 파워풀하면서도 실력으로 중무장한 멤버들로 꾸렸다. 원어스는 ‘자생돌’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데뷔했다. 원어스의 맏형 레이븐은 ‘HERO’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원어스만의 색깔을 구축했다. 지난 1년 10개월간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 등을 토대로 한 프로젝트 ‘데뷔하겠습니다’를 통해 찬찬히 인지도를 높였다. 데뷔곡 ‘발키리’는 힙합적 요소가 가미된 트렌디한 댄스곡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북유럽 신화 속 존재인 ‘발키리’와 불빛을 ‘밝히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발키리’ 뮤직비디오는 공개 나흘 만에 조회수 200만 건을 넘어섰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건희, 환웅, 서호를 주축으로 레이븐, 이도, 시온 등 6명이 팀을 구성했다. 

베리베리는 원어스와 정반대 매력을 지녔다. 젤리피쉬에서 빅스에 이어 약 6년 만에 론칭한 새 보이그룹이기도 하다. 데뷔 전부터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금부터 베리베리 해’와 여러 프리마케팅으로 얼굴을 알렸다. 원어스와 마찬가지로 작사, 작곡,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다재다능한 실력을 겸비한 팀이다. 동헌, 호영, 민찬, 계현, 연호, 용승, 강민 7인조로 꾸려진 베리베리는 상큼, 발랄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멤버들의 평균 연령은 21세. 데뷔곡 ‘불러줘(Ring Ring Ring)’는 역동적이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는 뉴 잭 스윙(New Jack Swing) 장르의 곡이다.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밝은 에너지로 담아냈다. ‘불러줘’는 영국과 체코, 슬로베니아 아이튠즈 케이팝(K-pop)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빅히트 ‘T×T’, 바나나컬쳐 ‘트레이’ 개성 만점 멤버들로 중무장

[사진 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는 새 보이그룹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빌보드 메인차트 1위에 당당히 올라선 방탄소년단인 만큼 빅히트에서 선보일 두 번째 보이그룹은 올해 상반기 가요계의 최대 기대주다. 그룹명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T). 이는 ‘TOMORROW×TOGETHER’의 약자로, ‘서로 다른 너와 내가 만나 함께 찾아가는 하나의 꿈(ONE DREAM)’을 의미한다. 꿈을 향한 멤버들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그려낼 예정이다. 



빅히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보이그룹 T×T 멤버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1월 11일 맏형 연준(19)을 시작으로 14일 리더 수빈(18), 16일 미국 국적의 휴닝카이(16), 18일 태현(16), 21일 범규(17) 등 5명의 사진과 인트로덕션 필름을 공개해 국내외 케이팝 팬들은 물론, 미국 빌보드 등 해외 주요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앞서 공개된 연준, 수빈, 휴닝카이, 태현의 인트로덕션 필름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총합 50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방탄소년단의 후광에 힘입어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걸그룹 EXID를 배출한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에서도 신생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팀명은 ‘트레이’. 이재준, 채창현, 김준태로 구성된 신예 3인조 트레이는 멤버 수를 뜻하는 숫자 3과 집단을 이루는 최소 단위이자 완성의 단위라는 뜻으로, 세 멤버가 최대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정식 데뷔 전부터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등 싱어송라이터 역량을 발휘하며 주목받고 있다. 트레이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트레이 타임 비긴즈’로 데뷔 초읽기에 나섰다.


‘YG 보석함’ ‘언더나인틴’, 방송으로 멤버 선발해 화제성 UP

방탄소년단 버금가는 그룹 나올까
YG는 TV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서바이벌 형식으로 멤버 선발을 진행했다. ‘YG보석함’은 V라이브, 유튜브 합산 1억 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연습생 개인 채널은 5000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보였다. 미션마다 연습생을 나눠 난도 높은 퍼포먼스와 노래, 랩 실력을 겨루며 데뷔조 경쟁에 나섰다. 1월 18일 방송에서 하루토, 방예담, 소정환, 김준규가 각 포지션 무대에서 1등을 하며 데뷔를 확정했고, 나머지 멤버는 21일 박정우, 23일 윤재혁, 25일 최현석 등 순차적으로 발표됐다. 팀명은 ‘트레저(TREASURE)’로 확정됐다. 방예담은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가창력과 잠재력을 보여줘 대중에게 익숙한 멤버. 작은 체구에서 청아한 음색을 뽐내던 소년이 어느덧 건장한 청년이자 완성형 아이돌의 모습으로 돌아와 많은 팬의 지지를 받았다. 


[MBC 홈페이지]

[MBC 홈페이지]

MBC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프로그램 ‘언더나인틴’도 다이나믹 듀오, 슈퍼주니어 은혁, EXID 솔지, 크러쉬 등 디렉터의 힘을 업어 데뷔조 윤곽이 드러났다. 매회 예비 아이돌의 눈부신 성장을 그리고 있는 ‘언더나인틴’은 보컬과 랩, 퍼포먼스 등 파트별 최강자들을 조합해 차세대 글로벌 아이돌 탄생을 목표로 기획됐다. ‘언더나인틴’의 최종 멤버 9명은 2월 9일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서 결정된다.


JYP·FNC·페이브, 多매력 소유 걸그룹 세대교체 이룰까

[사진 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JYP에서 트와이스 다음으로 4년 만에 선보이는 5인조 걸그룹 ITZY(있지)의 베일도 벗겨졌다. ITZY는 유나, 류진, 채령, 리아, 예지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예지는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더 팬’에 출연해 화려한 가창력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류진 역시 JTBC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해 여자부문 1위에 오르며 양현석으로부터 “기회가 왔을 때 100% 활용할 수 있는 실력자다. JYP에 있는 것이 아깝다. 뺏어오고 싶다”는 칭찬을 받았다. 채령은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 채연의 동생이자 SBS ‘K팝스타’에 이어 Mnet ‘SIXTEEN’에도 출연했다. 유나는 Mnet ‘스트레이 키즈’에 등장해 수려한 미모를 뽐낸 바 있다.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진 ITZY는 멤버 프로필을 공개하며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진 제공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 FNC엔터테인먼트]

인기 걸그룹 AOA를 배출한 FNC의 ‘체리블렛’은 1월 21일 싱글 ‘렛츠 플레이 체리블렛’(Let’s Play Cherry Bullet)’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체리블렛은 해윤, 유주, 미래, 보라, 지원, 코코로, 레미, 채린, 린린, 메이 등 10인조로, 데뷔에 앞서 Mnet 리얼리티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FNC에서 6년여 만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Mnet ‘프로듀스 48’에서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오른 해윤을 주축으로 멤버가 구성됐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데뷔곡 ‘Q&A’는 산뜻한 업비트 사운드의 밝고 에너제틱한 곡으로 앞으로 어떤 질문을 받을지 궁금해하는 모습을 중독성 있게 풀어낸 노래다. 특히 체리블렛은 데뷔 전부터 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로부터 ‘2019년 기대되는 케이팝 신인’으로 소개되는 등 국내외에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올에스걸 공식 인스타그램]

[올에스걸 공식 인스타그램]

걸스데이 제작자가 론칭을 준비 중인 ‘올에스걸(가칭)’은 연채, 리아, 서영, 유진, 가람, 유하 등 6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올에스컴퍼니 유튜브 채널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마주 커버영상, 연습 영상 등을 선보이며 그룹 콘셉트를 알리고 있다. 팬들의 응원이 많아질수록 데뷔에 가까워진다는 의미에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데일리 영상 등 데뷔 전부터 팬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그룹명에서부터 콘셉트까지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며 성장하는 아이돌이 되겠다는 포부다. 


[사진 제공 ·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사진 제공 · 페이브엔터테인먼트]

페이브에서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페이브걸즈(가칭)’는 지난해부터 멤버들을 차례로 공개하며 이목을 모았다. 10대로만 구성된 페이브걸즈는 지난해부터 프리쇼를 개최하며 팬들을 만났다. 두 번의 프리쇼 모두 1분 만에 매진되는 등 케이팝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데뷔일은 아직 미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10개 팀 내외의 신예가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미는 가운데 아이돌 세대교체를 이룰 만한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간동아 2019.02.08 1175호 (p56~61)

한수진 뷰어스 기자 han1991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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