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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름에도 순서가 있어요”

“태풍, 이름에도 순서가 있어요”

“태풍, 이름에도 순서가 있어요”
태풍이 지금처럼 이름을 갖게 된 건 15년 전부터입니다. 태풍위원회에 속한 14개 회원국이 10개씩 제출한 140개 이름으로 태풍을 부르기로 했는데요. 회원국 이름의 알파벳순으로, 제일 먼저 캄보디아가 제출한 이름을 쓰고 그다음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우리나라, 태국, 미국, 베트남이 제출한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올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9호 태풍 ‘찬홈’은 라오스, 11호 태풍 ‘낭카’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이고요. 이 순서대로라면 14호 태풍 이름은 우리나라에서 지은 ‘고니’가 되는 거죠.

그런데 이 순서에 갑작스러운 손님이 끼어들었습니다. 바로 12호 태풍 ‘할롤라’인데요. ‘할롤라’는 북동태평양에서 만들어진 허리케인이었습니다. 태풍은 만들어지는 곳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릅니다. 북서태평양에서 만들어지면 ‘태풍’, 북동태평양에서 만들어지면 ‘허리케인’이라고 합니다. 날짜변경선 서쪽에서 만들어지면 태풍, 동쪽에서 만들어지면 허리케인인데요. 허리케인 ‘할롤라’가 7월 13일 날짜변경선을 넘어 서태평양으로 오면서 태풍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원래 이름을 그대로 들고 온 ‘할롤라’가 12호 태풍으로 끼어들면서 태풍위원회가 정해놓은 태풍 이름은 한 자리씩 밀렸는데요. 순서를 기다리던 미크로네시아의 ‘사우델로르’는 13호 태풍 이름으로 밀렸고요. 우리나라가 제출한 ‘고니’도 한 자리 밀려 15호 태풍에 붙여지게 됐습니다.



주간동아 2015.07.27 998호 (p9~9)

  • 노은지 KBS 기상캐스터 ejro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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