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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ALL THAT BIKE 05

펑크? 그까이 꺼, 본드와 패치로 뚝딱!

체인·타이어·브레이크 경정비 포인트

  • 배경진 ‘더바이크’ 기자 bae@thebike.co.kr
입력
2009-04-24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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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그까이 꺼, 본드와 패치로 뚝딱!

펑크? 그까이 꺼, 본드와 패치로 뚝딱!
상쾌한 금요일 오전, 자전거로 출근하는 길. 멀쩡히 달리던 자전거에 갑자기 이상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전거 초보자에게는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을 터. 가장 쉽고 빨리 해결하는 방법은 근처 수리점을 찾는 것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몇 번의 고장을 겪으며 자전거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구조를 분석해서 직접 수리하려 궁리하다 보면 고수들의 능란한 정비 기술을 깨치게 된다. 자전거를 탈 때 가장 흔히 발생하는 3가지 상황과 초보자가 현실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를 짚어봤다.

타이어에 펑크가 났을 때

운 좋게도 여분의 타이어가 있다면 플라스틱 공구로 타이어를 빼고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 하지만 스페어 타이어가 없으면 펑크 난 곳을 메우는 ‘펑크 패치 세트’와 휴대용 미니펌프를 활용한다. 자전거용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패치 세트에는 전용 본드와 사포가 들어 있는데 본드가 잘 붙을 수 있도록 사포로 펑크 난 곳 주변부를 살살 밀어준 뒤, 본드를 살짝 발라 30초~1분간 기다린 다음 스티커처럼 생긴 고무 패치를 붙인다. 일단 타이어를 빼냈다가 다시 넣어야 하므로 타이어를 쉽게 넣고 뺄 수 있도록 돕는 플라스틱 공구를 갖고 다니는 것이 좋다. 그 다음 펌프로 타이어에 공기를 넣는다.

펑크? 그까이 꺼, 본드와 패치로 뚝딱!
펑크? 그까이 꺼, 본드와 패치로 뚝딱!
자전거 체인이 끊어졌을 때

체인을 이어주는 손가락 크기의 전용 공구(체인 커터기·오른쪽 사진)가 있지만 초보자가 체인을 직접 잇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차라리 체인 전체를 뽑아낸 뒤 내리막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오르막에서는 끌어 가까운 수리점을 찾는 것이 낫겠다.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겼을 때

펑크? 그까이 꺼, 본드와 패치로 뚝딱!
자전거를 탈 때 빨리 달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빨리 멈추는 능력이다.

순간적인 위기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초급자는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자전거를 오랜 시간 타다 보면 브레이크를 잡아도 충분한 제동력이 나오지 않거나, 레버를 작동하는 데 힘이 많이 들어간다. 자전거의 브레이크 정비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육각 렌치 하나로 해결되므로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다.

▶▶▶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면 브레이크 레버가 지나치게 깊숙이 잡히고 충분한 제동력을 얻기 어렵다.

이때 브레이크 레버의 배럴을 조정해 패드 간격을 좁히거나(A) 브레이크 암에 연결된 와이어를 당겨서(B) 패드의 간격을 좁힐 수 있다. 패드가 너무 얇은 것이 문제라면 교체하는 게 좋다.

펑크? 그까이 꺼, 본드와 패치로 뚝딱!
(A)배럴로 패드를 조절할 경우

① 고정 너트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브레이크 케이블이 밖으로 빠져나와 케이블 내 와이어를 당겨준다. 이때 배럴을 지나치게 많이 빼면 부러지거나 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② 배럴을 밖으로 빼면 브레이크의 패드 간격이 좁아진다.

③ 패드 간격이 알맞게 조절되면 고정 너트를 레버 쪽으로 이동시켜 배럴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다.


(B)브레이크에 달린 와이어로 패드를 조정할 경우
펑크? 그까이 꺼, 본드와 패치로 뚝딱!
① 브레이크 암의 와이어를 당기기 전, 브레이크 레버의 배럴을 레버 쪽으로 완전히 돌려 고정한다.
② 브레이크 암에 연결된 와이어를 육각 렌치로 풀어 패드 간격을 조정한 뒤 다시 죈다.
③ 와이어가 잘 고정됐는지 점검하기 위해 브레이크 레버를 강하게 잡아본다. 세부 조정에는 배럴을 이용한다.




주간동아 683호 (p30~31)

배경진 ‘더바이크’ 기자 bae@thebik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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