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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들

아름다운 지상의 책 한 권 外

아름다운 지상의 책 한 권 外

유럽 지성사 연구에 평생을 바친 저자가 책의 역사와 책을 둘러싼 문화를 들려준다.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에 등장하는 중세 수도원의 사본공방(寫本工房), 장서광들의 엽기적인 책 욕심, 탐미주의 시대에 아름다운 책을 만드는 데 앞장섰던 윌리엄 모리스의 생애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광주 지음/ 한길아트 펴냄/ 344쪽/ 1만7000원

CEO처럼 행동하라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최고에게 배워라. 이 책은 10여 명의 성공한 CEO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공통분모만 가린 것이다. 그러나 막상 제시한 답은 싱거울 정도로 평범하다. CEO 활동의 제1원칙은 탁월한 머리나 풍부한 비전, 리더적 자질이 아니라 성실성이기 때문이다.

데브라 벤튼 지음/ 신완선 옮김/ 더난출판 펴냄/ 284쪽/ 1만3000원



미로 속을 질주하는 문학

지난 9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아담의 글쓰기, 환유적 욕망의 변주’(장정일론)로 등단한 저자의 첫 평론집. ‘대중문화의 흐름과 소설장르의 변화양상’이라는 주제로 지난 5년간 쓴 글들을 정리하여 묶은 것이다. 정체성을 의심당하고 진정성 시비에 휩싸인 문학을 1970년대생의 시각으로 풀어냈다.

백지연 지음/ 창작과비평사 펴냄/ 336쪽/ 1만2000원

학생들을 구원하라

열두 살까지 실독증으로 책을 읽지 못한 조나단,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증 진단을 받고 열다섯 살에 고등학교를 중퇴한 데이비드.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97년 아이비리그 대학에 들어갔다. 무엇이 이들을 변화시켰을까. 두 저자는 대안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조나단 무니-데이비드 콜 지음/ 이순호 옮김/ 창작시대 펴냄/ 288쪽/ 8500원

지리산

1986년부터 지리산 역사 현장답사에 나선 저자가 10년 전 등반 안내서를 낸 후 두 번째로 역사기행을 겸한 지리산 산행 완벽 가이드를 펴냈다. 소의 형상을 한 지리산을 15개의 주요 산행 코스로 나누고, 그 길에 얽힌 역사와 전설을 들려준 뒤, 각 장의 끝에는 등산 지도 등을 적어 초보자들도 쉽게 지리산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명수 지음/ 돌베개 펴냄/ 320쪽/ 1만5000원

편하게 만나는 도덕경-노자

‘장자’ ‘논어’ ‘맹자’ 등 고전의 재해석 작업을 해 온 윤재근 교수(한양대·국문)가 이번에는 ‘노자’를 알기 쉽게 풀어 썼다. 도덕경 81장을 일일이 원문과 함께 해독하며 각 장마다 요지와 내용을 미리 소개한 후 원문을 보여주고, 해독에서는 한자음 토를 달아 최대한 독자들이 편하게 노자와 만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윤재근 지음/ 동학사 펴냄/ 464쪽/ 2만3000원

버자이너 모놀로그

‘버자이너‘를 우리말로 옮기면 ‘보지’가 된다. ‘보지 이야기’라는 제목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튄다. 자신의 이름 대신 ‘거기’ 또는 ‘아래’로 불린 보지에 입을 달아준다면? 저자는 200명이 넘는 여성들과 보지와 클리토리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연극 무대에 올리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 김지숙 예지원 주연으로 5월18일부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브 엔슬러 지음/ 류숙렬 옮김/ 160쪽/ 7500원



주간동아 284호 (p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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