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36

2000.06.01

‘퍼팅감각’이 쇼트게임 좌우한다

  • 입력2005-12-05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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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들은 그린 주변에서의 칩 샷은 홀인하려고 든다. 기술적인 면도 완벽하지만 자기만의 감각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감각이라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각이다. 쇼트게임에선 더욱 그렇다. 쇼트게임은 거리를 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가까운 거리의 홀 컵에 넣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성이 더욱 강조되기 때문이다.

    모 프로골퍼는 감각은 굉장히 뛰어났으나 생활이 무절제한 편이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그는 프로로서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의 스코어 메이킹 능력은 대단했다. 다름 아닌 감각 때문이었다. 그는 그린 주변에서의 샷은 거의 원 퍼팅 거리에 붙였다. 파를 세이브하고 때로는 바로 홀인할 때도 많았다. 롱퍼팅도 역시 홀 바로 근처로 보냈다. 그는 무절제해서 연습도 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쇼트게임을 잘할 수 있을까. 집중력과 감각이 그렇게 해낸 것이다.

    감각은 타고나는 것이긴 하다. 그러나 연습이 감각을 극대화시키는 데는 분명 효과가 있다. 한가지 연습 방법을 권한다. 퍼팅 그린에서 연습을 할 수 있다면 그린 주변을 돌면서 칩 샷을 하는 모양새로 손으로 공을 던져보는 것이다. ‘언더핸드’로 던져야 한다. 낮은 탄도로도 던져보고 높은 탄도로도 던져보고 거의 굴리는 것과 같이 던져보자. 단, 오른 손바닥을 펴서 고정시키고 해야 한다. 틀림없이 느낌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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