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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논어 노자 못외우면 박사 될 수 없다”

중국 “논어 노자 못외우면 박사 될 수 없다”

중국 “논어 노자 못외우면 박사 될 수 없다”
“‘논어’와 ‘노자’를 외우지 못하면 박사가 될 수 없다.”

이는 옛날 과거시험을 보던 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지금 중국에서 나도는 이야기다.

중국과학원 회원이자 화중(華中) 이공대학 전 총장인 양수즈 교수는, 최근 그가 지도하는 기계학 전공 박사생들의 경우 노자의 전부와 논어의 절반 이상을 외우지 못하면 박사논문 심사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양교수는 중국 최고 인재로서의 박사생들이 중화민족의 전통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기독교 국가들의 학생들이 반드시 성경을 정독해야 하고, 이슬람국가 학생들은 코란을 정독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중국 학생들은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를 반문한다. 이 점에서 그는 단연 노자와 논어를 꼽았다.

양교수는 현재 중국에서는 과학 분야의 인재가 결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인문과학 분야에서의 인재가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박사생들에게 노자와 논어를 외우게 하는 것엔 세 가지 장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첫째는 민족적 책임감을 배양하고, 둘째는 사유능력의 형상화를 단련시키며, 세째는 어떻게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양교수는 98년에도 그가 지도하는 박사생들에게 노자를 외우게 했는데, 올해에는 논어를 추가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간동아 2000.01.13 217호 (p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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