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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기이한 세계 자연현상

63빌딩 들어갈 깊이의 칠레 거대 싱크홀, 센강 올라온 흰고래

  •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알쏭달쏭’ 기이한 세계 자연현상

[사진 제공 · 칠레 지질광업국]

[사진 제공 · 칠레 지질광업국]

허허벌판에 생긴 초대형 싱크홀, 구리 채굴 때문?

칠레 북부 아타카마주 코피아포시 사막 지역에서 발견된 싱크홀이 며칠째 계속 커지고 있다. 7월 30일(현지 시간) 처음 발견 당시 싱크홀 지름은 25m였으나 8월 9일 기준 50m로 2배나 커졌다.

싱크홀 깊이는 약 200m로, 여의도 63스퀘어(옛 63빌딩)를 싱크홀에 집어넣는다고 가정하면 꼭대기 40m 정도만 나올 정도다. 근처에는 인가도 있어 주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 현지 주민들은 싱크홀 근처 구리 광산을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캐나다 업체가 운영하는 구리 광산에서 폭약을 사용한 과도한 채굴로 지반이 약해졌다는 것이다. 칠레 당국은 광산 채굴을 중단시키고 원인 분석에 나섰다.



[뉴시스]

[뉴시스]

[GETTYIMAGES]

[GETTYIMAGES]

추운 북극해를 자유로이 유영하는 흰고래(벨루가)가 3000㎞ 떨어진 센강에서 발견

8월 2일(현지 시간) 프랑스 센강에서 벨루가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일주일이 지난 9일에도 여전히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센강 수역에서 맥없이 유영을 하고 있다. 발견 당시에도 야위었던 벨루가는 며칠째 동물보호단체가 주는 먹이를 먹지 않아 등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랐다. 물에서 섣불리 건졌다간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기에 영양분 투여로 기운을 차리게 한 뒤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게 현지 동물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벨루가는 고래목 일각과 동물로 최대 몸길이 4.5m, 몸무게 1.5t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개체가 집단생활을 하며 먹이를 찾아 북극해와 베링해 등 추운 바다를 오간다. 하얗다는 뜻의 러시아어 ‘벨루가’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피부가 새하얗고 매끈하다.

벨루가의 주된 서식지인 북극해와 프랑스의 거리는 3000㎞에 달한다. 본래 습성대로라면 벨루가가 수온이 비교적 높은 프랑스 연안을 거쳐 민물로 유입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센강에 벨루가가 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5월에도 프랑스 서북부 노르망디 지역을 흐르는 센강에서 벨루가가 발견됐는데 결국 폐사했다. 벨루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근접종’이다.







주간동아 1352호 (p4~5)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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