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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직원들, “‘임영웅 커피’하면 뭔지 안다” [오타쿠글라스]

  •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편의점 직원들, “‘임영웅 커피’하면 뭔지 안다” [오타쿠글라스]

(*관객이 공연장에서 작품과 배우를 자세히 보려고 ‘오페라글라스’를 쓰는 것처럼 일상 속 티끌만 한 디테일을 확대해 보려고 ‘오타쿠글라스’를 씁니다.)

[임영웅 인스타그램]

[임영웅 인스타그램]

“임영웅 커피 어딨어요?” 

요즘 편의점 직원들을 바쁘게 만드는 남자가 있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 그가 한 커피 브랜드(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광고모델이 되면서 전국 편의점에는 그가 모델인 커피를 사려는 ‘엄마’ 팬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 

6월 29일 네이버 카페 ‘전국 편의점알바생 모임’에 올라온 글만 봐도 그의 오프라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임영웅이 인기가 많나 봐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글쓴이는 ‘이번에 새로 나온 바리스타 신제품을 임영웅이 이벤트 하는지 들어오자마자 아줌마들이 엄청 사갔다. 영웅이 돈 벌게 해줘야 한다고 하면서’라며 ‘들어온 지 한 시간도 안 돼 다 팔렸다. 임영웅의 힘인가 보다’라고 적었다.

광고 효과도 ‘영웅’적

이에 다른 편의점 직원도 ‘내가 일하는 곳만 그런 게 아니었다. 커피 정리하기 힘든데 너무 많이 사간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편의점 직원들도 ‘우리 가게에도 아주머니들이 기프티콘 들고 많이 온다’ ‘들어오자마자 임영웅 커피 어딨어요? 하더라’ ‘트롯계의 BTS다’ ‘매장 근무하는 아주머니들도 임영웅 커피 발주를 넣자고 한다’ 등등 인기에 대한 ‘간증’을 이어갔다. 



트로트를 잘 모르거나 트로트에 관심이 없다면 ‘댓글 알바’를 푼 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트로트 스타들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임영웅 외에도 트로트 경연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이찬원, 영탁, 장민호 등이 인생 최고 인기를 누리며 각종 제품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인기 남자 아이돌은 대부분 한창때 병역의무를 다하고자 활동을 쉬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임영웅의 팬이라면 입대로 휴식기를 갖지는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전설의 백골부대 출신으로 ‘군필’이기 때문이다. 휴지기 없이 죽 활동할 일만 남은 임영웅. 커피 말고 그는 어떤 분야에서 또 ‘완판남’이 될까.






주간동아 1248호 (p49~49)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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