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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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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外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데이비드 굿하트 지음/ 김경락 옮김/ 원더박스/ 456쪽/ 2만2000원 

리처드 리브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의 ‘20 vs 80의 사회’ 영국판이라 할 만하다. 영국 언론인이자 열혈 노동당원이던 저자는 애니웨어(anywhere)와 섬웨어(somewhere)라는 개념 틀을 통해 2016년 발생한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의 숨겨진 원인을 분석한다. 애니웨어는 고학력-고소득층으로 ‘어디에서나’ 잘살 수 있는 엘리트를 말한다. 섬웨어는 ‘어디에서든’ 뿌리내리고 사는 게 익숙한 저학력-저소득층을 지칭한다. 애니웨어가 세계화의 수혜를 누린다면 섬웨어는 그 직격탄을 맞은 이들이다. 세계 20%가 애니웨어라면, 80%의 절반 이상이 섬웨어다. 그 나머지가 중간층(Inbetweener). 저자는 보수건 진보건 세계화의 수혜를 만끽하고 있는 애니웨어가 그로 인해 고통받은 섬웨어의 목소리를 묵살했기에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을 초래했다며,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비슷한 악몽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外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에릭 클라이넨버그 지음/ 서종민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372쪽/ 1만7500원 

1995년 여름 미국 시카고에서 심각한 폭염이 연일 이어졌다.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람이 속출했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동네는? 누구나 예상하듯 빈곤율과 강력 범죄율이 높은 흑인 거주지였다. 그런데 사망률이 가장 낮은 지역 중 상당수도 가난하고 폭력적인 흑인 거주지였다. 미국의 주목받는 사회학자인 저자는 이 차이가 ‘사회적 인프라’, 즉 활기찬 상점과 공원이 있어 주민들이 거리에서 활발하게 오가는 지역사회조직의 유무에서 온다고 말한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도서관, 공공수영장, 작은 공원이 고립과 분열, 불평등을 치유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엘리트가 버린 사람들 外
대한민국 인구  ·  소비의 미래
전영수 지음/ 트러스트북스/ 323쪽/ 1만8000원 

가임여성 1명의 평생 예상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올해 3분기 0.88명이 됐다. 1981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다. 인구 구조의 변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 저출산을 걱정하는 것은 정부의 몫으로 남겨두자. 문제는 기업이다. 인구 변화에 따라 고객이 달라졌고, 시장은 바뀌었다. 기업은 직면한 인구 변화발(發)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 저자는 인구 변화로 등장할 5대 소비그룹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요즘어른 △중성고객 △미분소비 △현타소비 △가치소비 등 5대 신고객 키워드와 △무한경쟁 △즉시해결 △충성효과 △대행기회 △미들에지 등 신시장 5대 트렌드를 감안하라고 조언한다.






주간동아 2019.11.29 1216호 (p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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