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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암 ’ 여성 발병 암 2위

목 이물감, 쉰 목소리, 열 없는 목감기 증상 의심해야

‘갑상샘암 ’ 여성 발병 암 2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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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건강특보(https://youtu.be/d5CsfPUaQKc) 

충남 천안시의 유정연(47·가명) 씨 사연입니다. “요즘 들어 목에 뭐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져요. 목소리가 갈라질 때도 있는데 피곤해서 그런 걸까요?”라고 하셨습니다. 유씨처럼 목에 이상이 있는 경우 갑상샘 쪽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되는데요. 갑상샘 건강의 모든 것, 남혜정 건강캐스터와 함께 알아볼까요? 


갑상샘(갑상선)은 목 한가운데 위치한 갑상연골(물렁뼈) 아래쪽 기도 주위를 나비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기관입니다. 갑상샘 호르몬을 생산해 저장하고 있다 필요한 기관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하는데요. 갑상샘 호르몬은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세포 대사에 관여합니다. 에너지 생성과 성장 발육을 촉진하며, 특히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추울 때 몸을 떨거나 운동할 때 몸에 열이 나는 것은 몸 세포가 영양소를 분해하기 때문인데요. 이 몸 세포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갑상샘 호르몬입니다.


갑상샘 결절 5~10%가 악성

만약 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하면(갑상샘 기능 저하증) 몸 세포의 대사 속도가 느려져 몸이 무기력해지거나, 식욕은 줄어드는데 체중은 증가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납니다. 심장 박동수는 감소하고 추위도 참지 못하게 되죠. 피부 세포 대사 기능이 떨어져 피부에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점액 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반대로 갑상샘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돼 세포에 과하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세포 대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심장이 빨리 뛰고, 몸에 열도 많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세포의 영양소 분해 양이 증가하면서 많이 먹어도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갑상샘에 생긴 혹을 갑상샘 결절이라고 하는데요, 악성 결절이 바로 갑상샘암입니다. 악성 결절에는 갑상샘유두암, 갑상샘여포암, 갑상샘수질암 등 종양의 기원이 된 세포의 종류나 성숙 정도에 따라 분류하며 갑상샘암으로 통칭합니다. 통계적으로 결절의 5~10%가 악성, 나머지는 대부분 양성 결절로 건강상 큰 문제는 없습니다. 

김경연 KMI(한국의학연구소) 본원센터 부원장은 “낭성 결절은 갑상샘 세포의 과증식으로 생기는 일종의 혹 같은 것으로, 임상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며 “다만 2년마다 정기적으로 갑상샘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와 성상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설명합니다.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가 2018년 발표한 국가암등록 통계자료에 따르면 갑상샘암은 전체 암에서 3위(11.4%)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 빈도가 높습니다. 특히 남녀 성비가 0.3 대 1로, 여성 갑상샘암 환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암 중에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갑상샘암은 산모와 태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할 경우 완치율이 98%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김 부원장은 “초기 갑상샘암의 경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간동아 2019.07.26 1199호 (p66~66)

  • 엄상현 기자 gang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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