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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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지원 마지막 꿀팁

추가합격 수험생 대이동 변수…가, 나, 다군별 대학 조합 성향도 파악해야

  • 김혜남 문일고 교사 hnakim@hanmail.net

    입력2015-12-29 11: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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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먼저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 모집인원 311명에서 늘어난 인원은 3명뿐이었다. 학과보다 대학을 중시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자연계열은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다른 대학 의학이나 특수이공계 대학에 등록하는, 학과 중시 경향이 뚜렷해 정시모집 인원 432명에서 173명이 증원된 605명을 선발했다. 2015학년도 연세대 추가합격은 경영학과(113.78%), 언론홍보영상학부(67.26%)가 높았고 화공생명공학부(127.47%), 수학과(112.14%)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사회복지, 영어영문, 문헌정보학과에서는 추가합격이 한 명도 없었다. 자연계와 인기 학과에서 추가합격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B형이 쉽게 출제돼 인문계 학생들의 안전지원을 예상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국·영·수가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생겨 상위권 학생들이 소신지원을 해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상승할 개연성도 높다.

    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가, 나군에서 분할모집을 하는데 성균관대 나군은 30명 감소했고 한양대 나군은 90명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나군에서 훨씬 많은 학생을 선발하므로 한양대는 나군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이 높다. 성균관대는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자연계는 공학계 모집단위에서 연세대나 고려대에 비해 2배나 많은 인원이 정시로 이월됐다. 하지만 2016학년도에는 이월 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양대는 가군(266명) 경쟁률이 6~9 대 1, 나군(482명)은 5~7 대 1로 나군이 높은 편인데, 나군 모집 인원이 90명이나 감소돼 경쟁률이 약간 상승할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나군에서 한양대, 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를 지원한 학생들이 한양대 가군에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인문계열은 4개 영역을 동일하게 반영하므로 4개 영역이 고른 학생(특히 탐구영역 성적)이 유리하다.   
    이화여대는 융합학부 뇌인지과학전공과 의예과에서 인문, 자연을 구분해 모집한다. 의예과는 2015학년도에 인문 경쟁률이 9.64 대 1로 상당히 높았다. 2016학년도에는 수학 비중이 5% 높아지고, 영어가 5% 낮아져 경쟁률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중앙대-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가군과 중앙대 가, 나군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한양대 나군에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중앙대는 가군(-416)과 나군(-232)에서 대폭 축소한 인원의 일부를 다군에 배치해 60명에서 325명으로 증가했다. 더욱이 모집단위를 학과(부)에서 단과대로 바꾼 경우가 많아 단과대 성적순으로 합격자가 결정되므로 합격선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
    서울시립대 자연계 지원자는 수학과 탐구영역의 반영 비율이 동일한 중앙대, 한양대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인문계는 국·영·수 반영 비율이 동일하므로 국·영·수가 우수하고 탐구영역이 약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나군 경희대 경영대에 지원하는 학생 다수가 가군 경희대 인문계열에 지원한다. 나군 경희대 경영대를 안정권으로 두는 학생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에 소신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나군에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지원하는 학생은 가군에서 경희대 서울캠퍼스에 지원하기도 하며 숭실대, 동국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그 뒤를 잇는다. 자연계열은 나군 국제캠퍼스의 선호도가 많이 상승해 나군 지원자들은 가군에서 주로 건국대, 동국대, 서울시립대를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정시 지원 마지막 꿀팁

    2015년 12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대입 정시지원전략 설명회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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