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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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워너원 | 팬들의 마음속에 저장된 결정적 모멘트

  • 입력2017-09-15 14: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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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진영 | 팬들의 마음속에 저장된  결정적 모멘트

    출중한 외모를 가진 연습생 사이에서도 조막만 한 얼굴, 큰 눈, 맑은 웃음 등으로 눈에 띈 배진영. 방송 전 인터넷 홈페이지의 자기 PR 영상을 찍을 당시 푸른색 곤룡포를 입고 붐바스틱(Boombastic) 춤을 추며 등장해 화제가 됐다. 당시 우스꽝스러운 춤을 진지하게 추는 배진영을 보고 ‘입덕’했다는 팬도 많다. 춤을 못 출 것이란 예상과 달리 첫 방송에서 EXO(엑소)의 ‘으르렁’을 잘 소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우진 | 팬들의 마음속에 저장된  결정적 모멘트

    실력은 나무랄 데 없지만 70위대로 하위권이던 박우진은 콘셉트 평가에서 ‘안대 투혼’을 선보이며 단숨에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잡았다. 매회 데뷔를 절실하게 바라는 모습을 보인 박우진은 열과 성을 다해 연습에 참여했고, 결국 대상포진으로 병원에 실려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무대에 오르지 못하리란 예상을 깨고 안대를 착용한 채 안무를 완벽하게 선보였고, 결국 ‘우진이를 데뷔시키자’는 팬들의 대동단결을 이끌어내며 최종 11인에 안착했다.



    라이관린 | 팬들의 마음속에 저장된  결정적 모멘트

    햇병아리인 줄 알았던 라이관린은 포지션 평가에서 실력을 입증했고 ‘무시하지 마’라는 듯한 인상을 남기며 여심을 저격했다. 아무래도 외국인 연습생이다 보니 한국어 발음이 좋지 않아 랩을 할 때 그 부분을 지적받았다. 그러나 볼펜을 입에 물고 연습하는 등 악바리 근성을 보인 결과 기성 래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랩 실력을 드러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워너원 데뷔 이후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항상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끼를 발산하고 있다.





    김재환 | 팬들의 마음속에 저장된  결정적 모멘트

    김재환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 너무 진중한 모습을 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아이돌 그룹과 맞지 않을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의 이미지를 단번에 깨뜨린 일화가 있었으니, 바로 ‘황민현 입술 테러 사건’이다. 연습생 모두가 참여한 명랑운동회에서 김재환은 황민현과 한 조로 출전해 코끼리코 10바퀴를 돈 뒤 황민현에게 립스틱을 발라주는 게임을 했다. 여기서 그는 나사 풀린 사람처럼 해맑은 웃음으로 황민현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며 예능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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