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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떨어지면 멀게 느껴진다
나뭇잎이 다 떨어진 초겨울 골프장에서 가장 많이 겪는 애로는 착시현상 때문에 원근감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나뭇잎이 떨어지면 그린 핀까지 거리가 실제보다 멀게 느껴져 한 클럽씩 높게 잡다 그린을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다양…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03일 -
한일 양대 리그 점령한 힐만 감독
“신지라레나이(信じられない·믿을 수 없어).” 니혼햄 파이터스가 2006년 일본시리즈에서 주니치 드래건스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하자 이 팀 외국인 감독은 약간 어설픈 일본어 발음으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그해 니혼햄은 ‘…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11월 26일 -
‘준비된 사수’부터 먼저 친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복잡하고 분쟁 여지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온 골프 규칙을 2019년 1월 1일부터 혁신적으로 바꾼다. 골프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개혁의 배경에는 규정을 현실화, 단순화하고 경…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1월 26일 -
최연소 1군 데뷔, 이강인의 숨은 조력자들
열여덟, 고작 고교 2학년생이다. 스페인 프로축구팀 발렌시아 CF 소속인 이강인이 지난달 말 2018-2019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에서 1군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지난여름 프리시즌 중 1군과 함께하며 친선 경기에 나섰던…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11월 19일 -
“민간 골프장 못지않다”
경기 이천시의 사자체력단련장은 육군 특전사에서 관리하는 9홀 퍼블릭 군 골프장으로 3월 문을 열었다. 서울 잠실에서 차로 45분 거리로 접근성도 괜찮다. 총 길이는 3310m이며, 전·후반 각각 좌우 그린을 사용해 두 번 돌면 18…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1월 19일 -
메이저리그는 너무 잘해서 재미가 없다?
‘메이저리그는 재미가 없더라고. 너무 실책이 없어서…. 평범한 타구도 빠뜨리고 막장 플레이도 나오고 그래야 재미있고 쫄깃한데.ㅋㅋ 메이저리그는 너무 드라이해서 꼭 건강식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던…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11월 12일 -
떨어지는 낙엽처럼 마지막이 중요하다
지금 골프장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짙게 물들어 있다. 노란 은행나무 잎을 배경으로 빨간 단풍이 어우러진 자태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나무 아래는 떨어진 낙엽이 만들어낸 울긋불긋한 모자이크가 눈을 현란하게 만든다. 가을 단풍 풍경에 대…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1월 12일 -
장현수, 병역이 공보다 가벼웠나
대한민국 군대가 세계 축구계에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올해 6월이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멕시코에게 1-2로 석패한 날 손흥민은 엉엉 울었다. 라커룸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도…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11월 05일 -
그립을 1~2인치 내려 잡아라
골퍼의 영원한 꿈은 ‘멀리 정확하게(far and sure)’ 치는 것이다. 현대 골프 스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벤 호건은 저서 ‘모던골프’에서 드라이버 거리를 늘리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우리도 잘 알고 있지만 쉽게 실…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1월 05일 -
스윙 시작하면 과감하게 마무리해라
영어 단어 ‘지터스(jitters)’는 중요하거나 어려운 일을 앞두고 느끼는 초조함과 불안함을 의미한다. 골프를 시작하는 첫 홀(스타팅 홀)에서 첫 드라이브 샷을 할 때 겪는 불안함을 ‘First tee jitters’라고 한다.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29일 -
어차피 승리는 김재환? 실속은 박병호
내기를 한다면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을 고르겠습니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확률 자체는 김재환이 제일 높다고 본다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타구 44개를 담장 바깥으로 날려 보낸 홈런왕이니까요. 지난해까…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10월 19일 -
약자에 대한 배려로 남녀노소 함께 즐긴다
골프에서 핸디캡은 기량이 서로 다른 골퍼들이 대등한 관계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경마에서 그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처음에는 하수가 상수보다 앞에서 티샷을 하게 했고, 이후 상수의 골프채 개수를 제…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15일 -
장현수는 왜! 또!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시선이 쏠렸다. 10월 1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축구회관에서 발표한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명단 때문. 벤투 사단은 9월 한 달간 부지런히도 다녔다. 여러 경기를 보며 적잖은 선수를 관찰했다. 선임 …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12일 -
야수가 마운드에 섰다고 놀라지 말아요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포수 프란시스코 아르시아(29)는 9월 20일(이하 현지시각) 오클랜드 방문 경기에서 팀이 2-21로 끌려가던 9회 초 2아웃 상황에서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 한 방으로 아르시아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10월 09일 -
국내 최고 명문을 위한 도약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통도CC)은 남부권을 대표하는 명문 골프장이다. 필자는 광활한 숲이 골프장 전체를 감싸고 있는 통도CC에서 최근 2박 3일간 라운드를 했다. 이곳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꽃들의 향기를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9일 -
벤투 “100% 내 스타일 지키겠다”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그리고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첫선을 보인 9월 FIFA A매치까지. 한국 축구는 두세 달 새 정신없이 요동쳤다. 그 과정에서 한국 축구는 재차 일어설…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2일 -
골프는 머리로 친다
골프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려면 코스를 파악해 그에 맞는 전술을 짜고 자신의 기술과 능력 내에서 공략해야 한다. 골프는 골프설계자가 자연에 만들어놓은 여러 장애물과 함정을 상대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그래서 골프는 ‘확률(probab…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2일 -
퍼팅은 자신감이 90%
퍼팅은 골프 스코어링에서 43%를 차지한다(Putting represents 43% of all shots). 프로골퍼가 70타를 쳤다면 이 중 30타는 퍼팅이다. 그래서 골프 성인으로 불리는 보비 존스는 ‘골프에서 퍼팅은 게임 안…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9월 18일 -
헛스윙 부르는 최고의 마구는?
바야흐로 헛스윙 전성시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8년에는 전체 투구 가운데 7.2%를 타자가 헛쳤습니다. 올해 9월 10일 현재 이 비율은 10%가 됐습니다. 2.8%p 차이라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지난해 프로야구에…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09월 18일 -
김학범 감독이 뽑은 의외의 선수 아시아경기 축구 2연패의 묘수
따져보면 한국 축구가 아시아경기를 집어삼킨 일은 극히 드물다. 고(故) 이광종 감독이 안방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에서 우승한 게 28년 만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뒤를 이었다. ‘도전하는 챔피언’이란 슬로건을 달고 2018 …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9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