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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모든 건 파울볼 덕분? 탓?
‘두 번까지는 스트라이크 카운트라는 벌칙을 받고, 세 번부터는 무한대로 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 이상한 규칙. 야구에서의 파울은 기회의 영속성을 의미한다. 대부분 방망이에 제대로 맞히지 못한 타구이지만, 그것이 바깥으로 나가버렸…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3월 11일 -
한국 축구 잠재력 ‘3대장’, 벤투호 오르나?
3월 한국 축구는 다시 출발한다. 지난해 새로운 수장을 구했으나, 아직 제대로 된 판을 꾸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부임 직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종전의 구성 요소를 어느 정…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9년 03월 04일 -
한없이 가벼운 KBO의 ‘엄중 경고’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는 원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귀한 칼’이라는 뜻. 하지만 이 표현을 이런 의미로 쓰는 사람은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일상 언어생활에서 전가의 보도는 ‘실제론 효과가 없는데 효과가 있을 것처럼 마구 …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2월 25일 -
바르샤의 칼리다드, 지로나에서 빛나다
백승호(22)는 참 안 풀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소속팀 공식 경기에서 3년간 배제됐다. 1군 합류 직전엔 비유럽 선수 쿼터를 빼앗겨 하부 리그를 전전하기도 했다. 그랬던 백승호가 마침내 허물을 벗었다. 지로나 FC 소…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9년 02월 15일 -
영웅, 올해는 왕좌에 오르나
‘새해가 시작되면 두려움과 기대를 갖고 사주를 보러 가곤 했다. 무엇을 조심해야 할지, 무엇을 계속 힘차게 해나가면 좋을지 남의 입으로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명리학자들은 내 사주를 푼 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들이 격려…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2월 08일 -
아시안컵으로 중동이 들썩
1월 17일 오후 7시(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이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2019 아시안컵’ E조 예선 마지막 경기는 중동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017년 6월 발생…
도하=이세형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1월 28일 -
왜 에이스는 우투좌타일까
바야흐로 우투좌타(右投左打) 전성시대입니다. 지난해 개막일 기준으로 프로야구 등록 선수는 총 609명. 이 가운데 100명(16.4%)이 우투좌타였습니다. 우투좌타 선수가 세 자릿수가 된 건 한국 프로야구 37년 역사상 지난해가 처…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1월 21일 -
그린 주변에선 굴리는 샷으로 어프로치
영하의 날씨쯤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골프가방을 메고 골프장으로 향하는 골퍼가 적잖다. 페어웨이와 그린은 얼어붙어 있고, 산악 지형의 골프코스에는 칼바람이 불기 일쑤다. 추위에 몸을 보호하려면 옷을 두툼하게 입어야 하는데, 그럼 몸이…
골프칼럼니스트 2019년 01월 21일 -
첫 끗발 나빠도 결과는 다를 수 있다
실망스러웠다. 이런 식으로 59년 묵은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싶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필리핀을 1-0으로 간신히 잡…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9년 01월 14일 -
동남아에선 캐디팁=캐디피
올해 설 연휴는 2월 4~6일이다. 7일과 8일 이틀만 휴가를 내면 2일에서 10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이 시기에 해외 골프 여행을 계획하는 골퍼가 적잖다. 한 해 해외에서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약 200만 명이고, 그중 겨…
골프칼럼니스트 2019년 01월 14일 -
황금돼지는 10구단 중 어느 품에 안길까
“플레이 볼(Play Ball)!” 프로야구 팬은 1월 1일이 아니라 시즌 개막일(2019년은 3월 23일)에 새해를 맞는다. 그래서 제야의 종소리가 아닌 심판의 ‘플레이 볼’ 콜이 새해를 알린다. 이즈음 야구 팬이 가장 그리워하는…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1월 07일 -
라운드 시 원하지 않는 레슨은 삼가야
기해년 황금돼지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새로운 결심과 계획을 세운다. 영어로 ‘New Year’s Resolution’이다. 미국 골퍼들은 새해 첫날 골프장에서 만나면 “What’s your New Year’s resol…
골프칼럼니스트 2019년 01월 07일 -
안된다고 했지만, 결국 해냈다
대한축구협회가 2018년 12월 18일 ‘2018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을 열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말대로 올해는 “한국 축구의 격동기”였다. 수십 년을 돌아봐도 이렇게 극과 극을…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31일 -
최저임금, 종부세 인상 직격탄
2019년 황금돼지해는 골프장 산업과 경영에서 전해보다 어려운 해가 될 전망이다. 먼저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무제 실시로 인건비 증가가 예상된다. 최저임금이 2018년 7530원에 이어 2019년 8350원으로 오르면 인건비…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31일 -
‘FA 거품론’이 거품
‘돈, 돈, 돈바람. 요즘 우리 야구계에는 돈, 돈, 돈바람이 거세다. 어마어마한 돈다발이 날아다닌다. 이쯤 되면 ‘야구 재벌’이라는 말이 나돌 법하고 내년, 내후년으로 넘어가면서는 (선수가 희망 연봉을) 또 얼마나 부르게 될지 가…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8년 12월 24일 -
12홀로 줄이고, 홀컵 크기 3배 늘려
미국과 일본에서 골프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골프장들이 경영 악화나 폐업에 내몰리고 있다. 2017년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골프장은 3만2500여 개, 골프 인구는 5800만 명이다. 이 가운데 골프장 최다 보유국은 미국으로 1만60…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24일 -
‘메날두’ 천하가 끝나는 것인가
‘세계 최고 축구선수.’ 이를 가늠하는 척도로 발롱도르만 한 게 없다. “순수 실력보다 인기투표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그 인기가 결국 어디서 왔느냐”는 반문에 즉답이 나오질 않는다. 매년 최고 선수는 발롱도르 수상으로 완…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17일 -
마크 트웨인이 말한 ‘지상의 천국’에서 ‘골프의 천국’을 맛보다
미국의 대문호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1897년 출간한 여행기 ‘적도를 따라서’에서 “신은 모리셔스를 처음 창조한 뒤 이를 본떠 천국을 만들었다(Mauritius was made first and then heaven,…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14일 -
18홀 2시간 반 만에 도는 마니아
미국 제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 W. 부시가 11월 30일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제43대 대통령에 오른 조지 W 부시의 아버지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항공모함 해군 조종사로 참전해 2번이나 일본군에게 피격돼 바다…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07일 -
벤투는 황인범으로 무슨 그림 그리나
2018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이렇게 요동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스웨덴, 멕시코에게 무너진 대표팀은 마지막 독일전 승리를 기점으로 고개를 들었다. 이어 자카르타-팔렘…
홍의택 축구 칼럼니스트 2018년 12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