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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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분 外

  • 입력2014-10-27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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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분 外
    95분

    27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 당시 소방당국이 사고 접수 후 95분이 지난 시점에 마지막 생존자를 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분당소방서의 시간대별 사고 상세 명세 보고서에 따르면, 최초 사고 접수가 이뤄진 것은 10월 17일 오후 5시 53분이고 그로부터 30분이 지난 오후 6시 23분 첫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후 오후 6시 40분 13명 구조 완료, 12명 고립 추정 상황을 보고했고, 오후 6시 44분 고립된 12명은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앞서 17일 판교테크노밸리에서는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을 보려고 주변 건물 환풍구 위에 올라갔던 27명이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면서 18.7m 아래로 추락,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43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등탑에 불을 밝히고 노래를 부르는 행사를 해왔던 경기 김포 해병 2사단 지역의 애기봉 전망대에 설치된 등탑이 43년 만에 철거됐다. 10월 22일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각급 부대의 대형 시설물 안전 진단을 한 결과 애기봉 등탑이 D급 판정을 받았다”며 “철골 구조물의 하중으로 지반이 약화돼 강풍 등 외력에 무너질 위험이 있어 철거 조치했다”고 밝혔다. 1971년 설치된 이 등탑은 북한과 3km 거리에 있어 불을 밝히면 개성지역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은 이 등탑을 대북선전시설로 규정하고 지속적으로 철거를 주장해왔다.

    760만 달러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려는 공습작전으로 하루 평균 760만 달러(약 80억 원)를 사용하고 있다. 10월 21일 미국 국방부는 “8월 8일 이라크에서 IS를 겨냥한 공습을 실시한 이래 지금까지 투입된 작전 비용이 총 4억2400만 달러로, 하루 평균 76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반IS 작전에서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고 시리아 코바니에서는 쿠르드족 민병대가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고 있지만, IS의 기세를 꺾는 전환점이 언제 올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67세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퇴직 후 쓸 돈이 부족하고 노후 준비도 하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평균 67세까지 일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9월 열린 ‘2014 중장년 채용한마당’에 참석한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948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1%가 ‘퇴직 후 쓸 돈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 응답은 23.4%, ‘충분하다’는 응답은 7.5%였다. 퇴직 이후 경제문제 해결방안으로는 ‘재취업’을 생각하는 사람이 72.3%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퇴직 이후 노후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평균 67.4세까지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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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

    전국 기차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의 98%가 얼굴 식별이 불가능해 ‘있으나 마나’ 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21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기차역 1680곳에 설치된 CCTV 1만5801대 중 1만5510대(98%)의 해상도가 52만 화소 미만이었다. 100만 화소 이상은 291대에 그쳤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소 100만 화소 이상은 돼야 영상을 통한 얼굴 식별이 가능하다. 전체 CCTV 1만5801대 중 77%인 1만2168대는 역사 대합실, 승강장, 광장, 개·집표구에 설치돼 있고 나머지 3633대는 변전소, 창고 등 시설물 감시용이다. 200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역내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3418건으로 매년 500건이 넘는다.

    1200점

    미국 뉴욕경찰(NYPD)이 1년 동안 뉴욕시 초중고교에서 불심검문 등으로 압수한 흉기. 10월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NYPD는 이날 2013년 가을 학기 시작부터 최근 1년 사이 뉴욕시 관내 초중고교에 금속탐지기 등을 설치해 검문을 실시한 결과 칼, 전기충격기, 권총, 비비탄총 등 살상흉기 1200여 점을 압수했다. 이 가운데 58%에 해당하는 712점은 금속탐지기를 통한 불심검문을 통해, 나머지는 급우나 교사들 신고로 적발했다. 적발된 학생들은 흉기 소지 이유에 대해 “흉악범을 만났을 경우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은 “급우들과 시비가 붙었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고도 말해 우려를 낳고 있다.

    374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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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0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학자금 장기 연체로 법적 조치를 당한 대상자는 지난해 3742명으로 전년(1785명)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1∼8월 학자금 대출 건수와 규모(77만1860건·2조9044억 원)는 이미 지난해(78만4800건· 2조5520억 원) 수준을 넘어섰거나 육박하고 있다. 빚을 내 학자금을 충당하는 서민층이 늘면서 장기 연체 건수도 폭증하는 셈이다. 연이율 20%가 넘는 고금리의 대부업체 대출 등을 연이율 8∼12%의 은행 대출로 전환해주는 ‘바꿔드림론’ 연체자 수는 현재 4명 중 1명에 달한다. 7월 말 현재 연체자 수와 연체율은 5만2000명, 24.4%로 금액만 4612억 원이다.

    좋은 말 나쁜 말 거짓말

    “김무성 대표의 개헌 발언은 실수일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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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개헌론에 불을 지폈다가 하루 만에 꼬리를 내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해 뒤늦게 정면으로 불쾌감을 표시하며.

    “내 오리가 세월호 사건 등 여러 슬픈 일을 겪은 한국에 기쁨과 행복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서울 석촌호수에 ‘러버덕’을 만든 네덜란드 예술가 호프만 씨의 말. 그는 “내 오리가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연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김미희, 이상규 의원은 1990년대 북한 자금 받고 출마했다.”

    주체사상 이론서 ‘강철서신’의 저자로 전향한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이 법정증언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항공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겠다.”

    최근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 문제가 첨예한 논란으로 번지자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이 “항공법 적용 문제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며 말했다.

    “환풍구는 건축법상 지붕이다.”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 이후 국토교통부가 “환풍구도 통상 사람이 출입하지 않는 지붕으로 m2당 약 100kg의 무게를 견디는 구조여야 한다”며.

    “도대체 멀쩡한 무기는 뭐냐. 방위사업청을 없애야 한다.”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우리 군의 주요 무기 도입 및 개발사업 과정의 부실 의혹을 강도 높게 질타하며.

    “양현석 씨가 성공해서 뿌듯하고 무척 기쁘다.”

    가수 서태지가 정규 9집 앨범 ‘Quiet Night’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료들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세계는 에볼라와 싸움에서 지고 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서방은 자국 국경만 생각하지 말고 좀 더 많은 인력과 자원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와 싸우는 데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 무법지대 깡패들 좀 보세요. 수억, 수천만 원 공사를 막 진행합니다.”

    ‘0원 난방비’ 문제를 폭로했던 배우 김부선이 이번엔 아파트 지하주차장 조명과 계단 센서를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로 교체하는 공사를 하면서 주민회의나 투표 없이 진행하는 것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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