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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사건 발생 5년 만인 올해 1월 비로소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는 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 누리꾼은 네이버 기사 댓글란에 “140명이 넘는 사람이 죽었는데, 여태까지 질질 끈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소상히 밝혀라. 사람 죽이고 미안하다고 하면 그만인가”라는 글을 남겼고, 또 다른 누리꾼도 “국민이 죽어가도 기업부터 살리고 보자는 우리나라 참 대단하다”고 비난했다.
곧 시작될 소환 조사에서는 제조·판매사 임직원들이 제품 유해성을 사전에 알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트위터리언은 “이제 와서 조사하면 누가 유해성을 알고도 팔았다고 하겠나. 논란 이후에도 마트에서 버젓이 해당 물건들을 팔고 있다는 게 소름 끼친다”고 썼다.
대중이 더욱 분노하는 것은 옥시가 이번 일의 책임을 회피하고자 2011년 회사 형태를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변경했다는 의혹이 있어서다. 이런 경우 법인에 형사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다국적 기업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는구나.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국민을 우롱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