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에이피알 로고. 에이피알 제공
이 같은 강세는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이피알은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77억 원, 영업이익 8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1%, 202% 증가한 수준이다. 통상 뷰티업계의 비수기인 2분기에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해 시장의 관심이 쏠린 셈이다.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해외 매출 급증이 있다. 에이피알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70%를 넘어섰다. 특히 미국 시장 매출이 전체의 29%를 차지해 국내(22%)를 추월했다. 대표 브랜드인 ‘메디큐브’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유일한 부담요인은 최근 급격히 오른 주가뿐”이라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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