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올린 현대로템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234% 오른 1374억 원

  • reporterImage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입력2024-10-28 11:42:16

  •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대로템 K808 차륜형 장갑차.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 K808 차륜형 장갑차.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74억3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3% 증가했다고 10월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35억2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037억7700만 원으로 159.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부문별 매출액은 디펜스솔루션(방산) 5846억 원, 레일솔루션(철도) 4084억 원, 에코플랜트 1005억 원으로 나타났다. 수주잔고는 방산 4조4755억 원, 철도 13조6563억 원, 에코플랜트 8615억 원이다.

    현대로템의 어닝서프라이즈는 방산 부문의 해외 수출 증가와 생산 효율성 최적화 작업을 통한 원가 절감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로템은 철도 부문에서 미국 매사추세츠주 교통공사(MBTA)와 계약을 맺는 등 견조한 수익을 이어가고 있으며, 모로코가 추진하는 고속철 사업에도 도전하고 있다. 모로코 고속철 사업은 총 2조 원 이상 규모로 열차 168량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현대로템은 공시 수치에 대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된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라면서 내용은 당사 및 종속회사의 외부감사인 검토결과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또 10월 28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통합 A+(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과 사회에서 A+, 지배구조 부문에서 A를 획득했다.



    한여진 기자

    한여진 기자

    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영상] 이형수 “SK하이닉스 HBM 시장 주도권, 내년까지는 확실히 이어갈 것”

    악평 쏟아진 테슬라 ‘사이버캡’… 완전자율주행 못 보여줘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