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코오롱으로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2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는 전 거래일(4555원) 대비 29.97%(1365원) 급등한 5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도 전 거래일(8680원)보다 29.95%(2600원) 오른 1만1280원에 거래중이다. 11일에 이은 상한가 행진이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최근 코오롱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분을 공개매수하고 완전 자회사 편입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은 9월 10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대한 공개매수 결과 보통주 90.37%, 우선주 73.51%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코오롱이 목표한 공개매수 물량의 66% 수준이다. 코오롱은 추가 공개매수 없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식과 코오롱 주식을 맞바꾸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할 방침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주들에게 코오롱 주식을 교부해 지분 100%를 확보한 후 내년 1월 상장폐지하는 계획이다. 주식 교환 비율은 코오롱 1주당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 0.0611643주, 우선주 0.1808249주다. 9월 11일 종가 기준 코오롱 주가는 4만2500원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3년 1월 코오롱글로벌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재상장됐다. BMW·미니·롤스로이스 차량 판매 및 정비가 주력 사업이다. 코오롱은 코오롱모빌리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신속한 의사 결정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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