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고 빠져드는 것은 아니다
“방 과장, 요새 무슨 일 있어?”방 과장의 팀장인 최 부장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묻는다. 평소엔 깔끔하게 처리하던 일에서 요즘 들어 부쩍 실수가 많아졌다는 것. “아닙니다. 아무 일 없습니다.”“그런데 요즘 왜 그래? 일이 힘들어?…
201208062012년 08월 06일협상 결렬 땐 어떡하지?
“언제까지 잠만 잘 거야?”날벼락 같은 호통 소리에 깜짝 놀라 낮잠에서 깬 방 과장. 눈을 떠보니 아내가 잔뜩 화난 표정으로 옷장을 뒤지고 있다.“당신 내일부터 출장이랬지? 양복이 이거밖에 없어?”“응. 그래서 내가 오늘까지 꼭 세…
201207162012년 07월 16일“괜찮아?” 주관식 질문은 금물
이 대리는 남들이 “힘들다” “귀찮다”며 꺼리는 업무도 항상 “괜찮다”며 도맡아 해 방 과장에게 큰 도움을 준다. 그래서 방 과장은 조금이라도 배울 기회가 있을 것 같은 미팅엔 이 대리를 데려가려 하고, 자신이 가진 노하우도 가능한…
201207022012년 07월 02일열린 질문으로 생각 바꾸게 하라
“아니에요. 감사하지만 저희는 그냥 이제까지 해온 대로 할게요.” 최 대리가 방 과장에게 미안한 표정으로 말한다. 최 대리 회사는 방 과장 회사의 경쟁사와 7년째 파트너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에야말로 자기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
201206042012년 06월 04일가치가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방 과장은 월요일부터 마음이 답답하다. 지난 주말 여섯 살짜리 아들이 고열로 응급실을 찾았기 때문이다. 하루 쉬고 싶었지만 중요한 회의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출근했다. 경황없이 회의를 마치자마자 방 과장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201204092012년 04월 09일중요도 섞인 맞교환 ‘바게닝 믹스’ 시도하라
방 과장은 몇 시간째 회의실에 갇혀 있다. 내일 있을 고객사와의 마케팅 프로젝트 조건에 대한 협상을 놓고 팀원이 모두 모여 전략을 짜는 중이다. “절대 먼저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돼. 우리가 꼭 지켜야 하는 것을 한번 적어봐!…
201204022012년 04월 02일중요도와 시급성 두 가지를 기억하라
요즘 방 과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고객사 마케팅 프로젝트의 매니저를 맡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에 팀원으로 참여해오다 처음으로 매니저를 맡고 보니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다행히 팀원들이…
201203262012년 03월 26일실수한 것 묻지 말고 개선점을 질문하라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10분여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방 과장. 홀가분한 기분과 아쉬운 마음을 동시에 안고 발표장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같은 팀 최 대리에게 소감을 묻는다.“어땠어?”“좋았어요!…
201202062012년 02월 06일‘마음의 벽’ 높으면 옳은 말도 밉게 들린다
이 과장과 점심을 먹고 온 박 대리의 표정이 어둡다. 그런데 이 과장은 더 답답한 표정이다. 방 과장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박 대리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이 과장에게 물었다.“무슨 일 있었어?”“박 대리, 원래 저렇게 꽉 막힌…
201112192011년 12월 19일말 없이 듣고 있으면 부하의 고민이 풀린다
방 과장은 최 대리와 답답한 대화를 10분째 이어가고 있다. 지나가며 던진 “잘 지내지?”라는 질문 하나에 구구절절 하소연을 늘어놓는 최 대리 때문이다. 특별할 것도 없는 내용, 들을 만큼 다 들었다고 생각한 방 과장이 상대의 말을…
201112122011년 12월 12일감정 ‘마중물’넣으면 고민을 털어놓는다
방 과장은 이유를 모르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적인 얘기까지 터놓던 최 대리가 갑자기 방 과장을 피하는 듯하다. 식사를 하자고 해도 “선약이 있어서요”라는 뻔한 변명으로 둘러댄다. 다른 직원들에게 왜 그런지 아느냐고 물어도 “글…
201112052011년 12월 05일정보와 근거 가져야 협상 고지 선점한다
큰 프로젝트 하나가 마무리돼 숨 돌릴 틈이 생긴 방 과장. 큰맘 먹고 가족과 동남아 여행을 떠났다. 어느덧 여행도 막바지, 슬슬 ‘선물’에 대한 압박이 밀려왔다. 부모님께 드릴 괜찮은 선물이 없을까 고민하는 와중에 함께 여행하는 사…
201111282011년 11월 28일상대는 적이 아닌 파트너 먼저 ‘같은 편’이 돼라
신제품 아이디어 회의시간. 다른 사람의 발표를 듣는 방 과장은 너무 따분하다. 하나같이 현실감이 떨어진다. 그는 머릿속으로 계속 자신의 아이디어만 다듬는다.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떠올린 스스로가 대견스럽다. 드디어 방 과장 차례. …
201111142011년 11월 14일상처는 곪는다, 덮지 말고 토론하라!
방 과장은 요즘 밤잠을 설친다. 자기 마음대로인 영업팀에 대한 불만이 점점 쌓여 폭발 직전이다. 방 과장이 속한 마케팅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기껏 끌어올려 놓으면, 영업팀에서 맘대로 할인을 결정한다. 겨우 쌓아놓은 이미지가 땅으로 …
201111072011년 11월 07일“내일 오후까지”…명확한 시간을 제시하라
“회의합시다!”팀장의 갑작스러운 호출이다. “어제 마케팅 프로세스 개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했죠? 한 사람씩 정리한 아이디어를 얘기해봅시다.”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뭐든 좋으니 편하게 얘기해봐요, 괜찮으니까.”다시 침묵. “…
201110312011년 10월 31일쿨하게 문제 인정해야 새 기회가 열린다
“품질엔 아무 문제없으니 그냥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이미 광고까지 다 나갔는데….”방 과장 팀의 비상회의 시간. 신상품 초기 시판 물량의 포장 용기를 애초 디자인과 아주 조금 다르게 제작한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예정대로 출시할…
201110242011년 10월 24일열린 질문을 던져야 해결책이 나온다
“브로슈어는 A안으로 하고, 신사업 프로젝트는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봐. 현실성이 부족해. 다음 주까지 할 수 있지?”부장님의 명쾌한 지시. 하지만 그 말에 방 과장의 머리는 복잡해졌다. ‘브로슈어를 A안으로 제작하려면 며칠 밤을 새…
201110172011년 10월 17일작은 추가 조건에는 또 다른 추가 조건으로 대응하라
방 과장에게 지난 한 달은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다. 광고계약을 위해 대행사와 협상하기를 수십 번. 섣부르게 제안했다가 뒤통수를 맞은 기억에서부터 일정이 늦어져 빨리 타결하려고 양보했다가 끌려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까지,…
201110102011년 10월 10일잘못을 인정하라 그것도 아주 쿨하게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 처리를 하는 건가? 강 대리,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이야. 가 봐!”아침부터 부장님의 불호령이다. 강 대리의 보고 자료가 심기를 건드린 것. 부장님에게 된통 깨지고 자리로 돌아가는 강 대리가 원망 어린 시선…
201110042011년 10월 04일‘남의 일’ 아니라 ‘나의 일’ 하게 만들어라
“도입 부분이 좀 약한 것 같아. 왜 우리 제품을 써야 하는지를 확실히 강조할 필요가 있어. 내가 자료 줬던 거 있지? 그걸로 보완해. 마무리 부분도 고쳤으면 좋겠어. 프레젠테이션은 감동적으로 끝나야 하거든. 저번에 내가 제안했던 …
201109262011년 09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