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품·능력 인정받은 ‘법조계 신사’
8월23일 김용준 헌법재판소장 후임으로 내정된 윤영철(63·고시11회) 전 대법관은 후배 법조인들의 신망이 두터워 99년에는 대법원장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이다. 윤 내정자와 함께 ‘김·장·리 법률사무소’의 대표변호사를 맡…
200009072005년 06월 14일부시 외교정책 좌우할 ‘흑인 조타수’
내년 1월20일 미국의 제 43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의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임명된 콘돌리자 라이스(46).사실 그는 워싱턴의 ‘이너서클’ 멤버로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로 생각될 수도 있다. 흑인인…
200012282005년 06월 13일‘변해야 산다’ 축구전술의 달인
2002 월드컵 한국호의 새 선장으로 후스 히딩크(54) 네덜란드 전 대표팀 감독이 전격 결정됐다. 적임자를 찾아 헤매던 대한축구협회가 산고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지만 히딩크 감독의 영입을 바라보는 전체 축구계의 시각은 ‘기대 반 우…
200012072005년 06월 01일‘훈련생 신화’ 일군 최고의 안방마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매년 발간하는 프로야구 선수 인명록. 현대 박경완(28)의 입단 연도는 92년으로 돼 있다. 하지만 똑같이 KBO가 만드는 프로야구 연감에는 그가 91년에 10경기에 나갔고 여섯 번 타석에 섰지만 모두 삼진…
200011302005년 05월 31일‘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발레리노 이원국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국씨(33)가 10월20일 ‘문화의 날’ 행사에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무용부문 수상자’(문화관광부 주최)로 선정됐다. 국립발레단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그 상은 문화관광부가 주기 이전에 이미 관객이 이원국…
200011092005년 05월 18일북 대외 개방 담판짓는 외교가 ‘여걸’
미국의 매들린 올브라이트(63) 국무장관은 최초의 미국 여성 국무장관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녀가 97년 1월 취임 이후 3년 10개월간 100개국, 13만9000km를 누볐다는 사실이다. 역대 국무장관 가운데서 최장거리 비행기록이…
200011022005년 05월 16일뚝심 돋보이는 ‘튀는 3選’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2월9일 원내총무 경선에서 선택한 인물은 4선의 노련한 김덕규 의원(60)도, 재선의 패기 넘치는 천정배 의원(47)도 아니었다. 중간인 3선의 이상수 의원(55)이었다. 신임 이총무는 지인들 사이에 ‘샛길 …
200102222005년 03월 21일‘희망’에서 ‘부패의 상징’으로 전락
인도네시아가 제2의 필리핀이 될 것인가.’ 그동안 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온 압둘라만 와히드(60)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시민혁명’(피플 파워)으로 쫓겨난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의 전철을 밟고 있다.수하르토의 32년 철권통치…
200102152005년 03월 17일‘대쪽 신사’ 명찰 바꿔 달고 부총리 컴백
1월29일 교육부가 교육인적자원부로 승격한 가운데 이돈희(李敦熙) 장관이 교체되고 한완상(韓完相) 상지대 총장이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 전격 기용되자 교육부는 아연 긴장된 모습이었다. 교육부 직원들은 한부총리가 펼칠 개혁…
200102082005년 03월 17일‘대쪽 신사’ 명찰 바꿔 달고 부총리 컴백
1월29일 교육부가 교육인적자원부로 승격한 가운데 이돈희(李敦熙) 장관이 교체되고 한완상(韓完相) 상지대 총장이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 전격 기용되자 교육부는 아연 긴장된 모습이었다. 교육부 직원들은 한부총리가 펼칠 개혁…
200101252005년 03월 15일‘벤처 대부’의 아름다운 퇴진
국내 벤처 1세대 수장으로 꼽혀온 미래산업㈜ 정문술 사장(63)이 1월4일 기업활동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정 전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강남사옥에서 긴급이사회를 소집, “경영권 세습을 안하겠다는 평소의 공언과 전문경영인이 기업을…
200101182005년 03월 08일‘세계 치안 총수’로 또다시 등극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차기 행정부 국가 안보팀의 3대 기둥 중 하나인 국방장관에 도널드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68)을 지명했다.부시 당선자의 국방장관 선택은 그동안 워싱턴 정가의 최대 관심사였다. 대통령 당선이 확정…
200101112005년 03월 07일‘토박이’들 제친 정·재계 마당발
어느 정권에서나 집권여당의 사무총장 자리는 당총재인 대통령이 가장 믿을 만한 ‘직계’에 맡기는 게 보통이다. 막대한 여당의 조직과 자금을 총괄하는 핵심포스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민주당의 박상규 사무총장(朴尙奎·64)은 민주당에서 …
200101042005년 03월 03일청와대 복지노동수석 이태복
3·26 개각’에서 ‘의외의 인사’로 꼽히는 인물은 단연 이태복(李泰馥·51·전 노동일보 발행인)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이다. 그다지 ‘화려’하지 않은 사회적 지명도로만 따지자면 그의 전격 발탁이 정가에서조차 다소 뜻밖으로 받아들여지는…
200104052005년 02월 22일新경영 프로정신 무장 ‘오뚝이 금융맨’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윤병철 하나은행 회장(63)은 어느 누구보다 금융시장을 잘 아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일화가 하나 있다. 하나은행장 시절 경기 지역의 한 지점 개소식 행…
200103152005년 02월 16일성공시대 연 구두닦이 출신 인디오
지난 6월3일 실시된 페루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알레한드로 톨레도(55)를 국민은 ‘촐로 엑시토소’(성공한 혼혈 인디오)라 부른다. 안데스 산맥의 인디오(원주민)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의 16남매 중 한 명. …
200106142005년 02월 02일정통 외교관 출신의 ‘아시아 마당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5월23일 주한 미국 대사에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지명했다. 허바드 차관보의 주한 미대사 지명은 무엇보다 부시 대통령이 새 행정부의 초대 주한 미대사에 정치인 출신이 아닌…
200106072005년 02월 01일‘국회의원 3수생’ 화려한 재기
3전4기(三顚四起). 그러나 그가 일어선 곳은 전혀 의외의 곳이었다. 안동수(安東洙) 신임 법무부 장관(60). 검사 출신의 국회의원 ‘3수생’인 그는 5월21일 검사로서 꿈의 고지(高地)라 할 수 있는 법무부 장관에 화려하게 올랐…
200105312005년 01월 31일‘별 4개’ 시국사범 제1당 원내 사령탑되다
지난 5월14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총무 경선에서 이재오(李在五·56) 의원이 큰 표 차로 신임 원내총무로 선출되자 정치권에서는 그의 ‘화려한 변신’이 화제가 되었다. 재야 출신의 개혁 성향 의원이 보수 색채가 짙은 한나라당…
200105242005년 01월 27일한반도 난기류 뚫은 EU의 ‘뚝심맨’
서방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예란 페르손(52) 스웨덴 총리. 29세의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교육부장관, 재무장관에 이어 지난 96년부터 6년째 총리를 맡는 등 화려한 정치적 경력을 갖고 있다. 교…
200105172005년 0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