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이 선물 보따리 좀 보세요”
1982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리 집에서 조촐한 파티가 열렸다. 왼쪽이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수진 언니, 가운데가 두 살이던 나이고, 오른쪽이 아빠의 절친한 친구 덕일 아저씨의 딸 주리 언니다. 너무 어렸을 때 찍은 사진이라 잘 …
200310092003년 10월 02일
국정감사 왜 부정적 측면만 부각시키나
국정감사 왜 부정적 측면만 부각시키나국정감사를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고 너무 편향된 시각으로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 측면도 많이 있는데 부정적 측면만 주로 부각시킨 듯했다. 정무위의 이동통신 3사 대표 출석문제만 해…
200310092003년 10월 02일
그때 그 시절… 그 추석의 아침
20여년 전 추석날 아침에 큰집 앞마당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촌오빠들이 직접 만들고 가꾼 화단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 시절 명절이면 늘 차례를 지내러 큰집에 갔는데, 차례를 지내고 밥을 먹고 나면 큰엄마는 우리 손에 커다란 …
200310022003년 09월 24일
무작정 이민 절대 금물
무작정 이민 절대 금물 이민을 다룬 커버스토리를 매우 흥미 있게 읽었다. 누구나 한 번쯤 이민을 꿈꿔봤겠지만 나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무조건 떠나기만 하면 잘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캐나다로 이민 가서 한국에서보다 …
200310022003년 09월 24일
훈련소의 추억
이 사진은 제가 해군 하사관후보 43기로 해군 교육단 신병훈련소에서 군복무하던 시절에 찍은 것입니다. 1976년 4월15일 입대한 뒤 20일 정도 지났을 때입니다. 오른쪽이 본인이고 그 옆에 있는 사람은 그 시절 단짝이던 최판규…
200309252003년 09월 18일
수재민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
수재민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추석을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와 잦은 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추석연휴에 태풍 ‘매미’까지 한반도 일부 지역을 할퀴고 지나갔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100명을 훌쩍 넘고 재산피…
200309252003년 09월 18일
빛나는 졸업장 들고 ‘찰칵’
1960년 2월 대구 봉덕유치원 졸업식 날입니다. 예쁘게 단장하고 리본으로 곱게 묶은 졸업장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좀 어색해 보이긴 해도 티없이 순수하고 귀여워 보이지요? 당시만 해도 모든 것이 귀했던 시절, 엄마가 졸업식 선물로…
200309112003년 09월 04일
지방 귀족·권력기관원 공생 근절해야
지방 귀족·권력기관원 공생 근절해야지방 귀족들의 실태를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재력을 발판으로 권력기관 관계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보호막을 얻는 지방 귀족들은 전국 어디에나 존재하고 그로 인한 폐해 또한 클 것이다. 이런 폐해를 …
200309112003년 09월 04일
우리 둘이 부부 되던 날
1967년 겨울 우리 부부가 결혼식을 치르던 날 찍은 사진입니다. 스물세 살이던 아내와 스물여섯 살이던 제가 결혼을 하던 이 날은 정말이지 눈이 엄청나게 왔습니다. 게다가 바람이 어찌나 매섭던지 병풍을 잡고 있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200309042003년 08월 28일
권노갑 부메랑 낡은 정치 청산 계기 되길
권노갑 부메랑 낡은 정치 청산 계기 되길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2000년 2월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으로부터 20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국민의 정부 2인자로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그의 금전출납부가 공개될 경우…
200309042003년 08월 28일
“이쪽으로 가는 게 맞는가벼?”
이 사진은 제 대학시절 추억이 묻어 있는 소중한 사진입니다. 때는 1988년, 대학 동기들과 지리산으로 피서를 가는 도중에 남원으로 향하는 도로 위에서 찍은 것입니다. 맨 앞에서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안경 낀 사람이 바로 접니다. …
200308282003년 08월 21일
봐주기식 감찰, 禍만 키운다
봐주기식 감찰, 禍만 키운다‘청와대 특별감찰반’을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양길승 사건에 대해 초기에 특별감찰반이 확실히 조사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파장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수사권이 없는 특별감찰반의 한계로 돌릴 수도 있겠지만 국…
200308282003년 08월 21일
가을 운동회의 5남매
25년 전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가을 운동회 날 찍은 우리 6남매의 사진입니다. 그런데 왜 사진 속엔 다섯 명뿐일까요? 중학생이던 큰오빠가 빠졌기 때문입니다. 중년의 아저씨가 된 큰오빠는 지금도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자신만 빼고…
200308212003년 08월 13일
대북사업 계속 추진돼야
대북사업 계속 추진돼야정몽헌 회장의 자살사건을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정회장이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시작한 대북사업을 수행하면서 ‘150억원+α’ 의혹에 휩싸여 끝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데 대해 안타까움…
200308212003년 08월 13일
정치 브로커 없는 세상 왔으면
정치 브로커를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고 비통함을 느꼈다. 겉으로는 ‘정의사회 구현’이란 구호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권력과 금력의 그늘 아래 온갖 추잡하고 변칙적인 로비가 판치고 있는 것이다. 정치 브로커들은 지연과 학연을 들먹이고 그…
200308142003년 08월 08일
가문의 새싹들
딱 40년 전 사진입니다. 재종숙모님께서 저희 집안으로 시집 오시던 날, 어른 중의 한 분이 같은 또래의 4촌, 8촌들을 모아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제일 오른쪽 누님이 당시 일곱 살로 제일 위였고 가운데 형님이 다섯 살, 그리고 …
200308142003년 08월 08일
DJ사저 호화로울 필요 있나
▶DJ사저 호화로울 필요 있나커버스토리 ‘DJ 사저’를 읽고 물난리로 고생하는 수재민들의 모습이 문득 떠올랐다. 물론 청와대에서 사저로 옮기면서 사저를 다소 개·보수하는 것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그 규모가 보통사람이 입을 …
200209262003년 08월 01일
무적 방위 삼총사
저는 서울에서 작은 사업을 하고 있는 서른세 살의 멋진 총각(맨 왼쪽)입니다. 사진은 1989년에 대구의 한 부대에서 복무할 당시의 모습입니다. 88학번인 제가 대학 1학년 때 휴학하고 대한민국 방위병으로 근무하던 때입니다. 제 옆…
200308072003년 07월 31일
군내 성추행 뿌리뽑자
군내 성추행 뿌리뽑자‘군내 성추행’을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군대에서 성추행이 빈번한 주된 이유는 계급사회라는 특수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상관의 지시에 복종해야 하는 탓에 부당한 요구나 행위를 강하게 거부하지 못하는 것이다. …
200308072003년 07월 31일
“와, 배꼽 빠지겠네”
저는 제63차 해군 간부후보생 홈페이지 클럽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홈피에 올릴 사진을 정리하다 임관앨범 중 소중한 사진이 있어 소개합니다. 1975년 6월 막바지 훈련 중에 진해 근처 천자봉이라는 산에 구보로 다녀오는 훈련이 있었…
200307312003년 0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