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망졸망 패밀리 찰칵!
너무 오래된 사진이라 조금 쑥스럽네요. 32년 전 큰집에 갔다가 언니, 사촌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예쁜 표정을 지으려고 꽤나 노력한 듯한데 오히려 그 때문에 더 어색해 보이네요. 맨 왼쪽에 있는 아이가 바로 접니다. 한덩치 하…
200312182003년 12월 12일
중국어선 퇴치 남북한 함께 나서라
남북은 해마다 6월이면 서해바다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바로 꽃게 때문이다. 꽃게로 인한 시비로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에서는 두 번씩이나 남북간 무력충돌이 빚어졌다. 북방한계선은 남북 모두 양보하기 어려운 황금어장이다. 남북이 총부리를…
200312182003년 12월 12일
나 어린 시절의 울 아버지
누이 셋에 이어 늘그막에 나를 낳으시고 외아들에 막내라 애지중지 키워주신 나의 아버지. 나 공부시킨다고 몇 마지기 되지도 않는 전답 모두 팔아 챙겨 고향을 등지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힘든 생활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바람 불면 …
200312112003년 12월 05일
농촌도 변해야 산다 外
농촌도 변해야 산다 ‘2만 달러 시대와 농촌정책’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읽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두고 정부와 농민 간 갈등이 심하다. 그러나 농촌도 살리고 경제도 살릴 일석이조의 정책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언젠가…
200312112003년 12월 05일
마음은 아직도 까까머리 중학생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까까머리 중학생이던 우리는 전쟁에도 아랑곳없이 여름방학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드름이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하는 나이, 우리는 근사한 계획이 없어도 설렘으로 여름방학을 기다렸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200312042003년 11월 27일
노-정 갈등 양보와 타협으로 풀자 外
노-정 갈등 양보와 타협으로 풀자‘盧-勞 갈등’을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최근 노사관계법 개정을 놓고 노-사-정 간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 파업과 시위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강경대응으로 일관하고 있…
200312042003년 11월 27일
“덕자야, 보고 싶다”
싱싱한 젊음과 꿈을 간직했던 여고시절을 떠올리면 제 친구 덕자가 생각납니다. 마음속 한켠에 고이 간직해두었던 추억의 사진 속에는 시끌벅적하고 활기 넘쳤던 교실 풍경과 친구들, 그리고 친구 덕자와 제가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아이가…
200311272003년 11월 21일
조폭 정당과 비굴한 기업은 반성하라 外
조폭 정당과 비굴한 기업은 반성하라 손길승 SK 회장이 사내 강연 도중 “한나라당에서 표적사정을 들먹여 지난 대선 때 100억원을 갖다줬다”고 발언했다는 기사를 보며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 국회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원내 …
200311272003년 11월 21일
“소풍 와 먹는 점심 꿀맛이네”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이던 1970년 가을소풍 때 친구, 선·후배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찍는 일이 흔치 않던 시절이었는데 마침 담임 선생님(왼쪽 모자 쓰신 분)께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시며 점심 먹는 장면을 남겨주셨지요. 사…
200311202003년 11월 13일
부동산 투기 강력 단속해야 外
부동산 투기 강력 단속해야부동산 투기를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500억원의 거액을 굴리며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 강남 큰손에 대한 기사를 보고 놀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투기꾼의 재력에 놀랐고 무차별적인 ‘투기 실력’에 또 한…
200311202003년 11월 13일
시골 소녀들의 상경기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80년 가을, 서울로 수학여행 왔다가 창경원에서 찍은 추억의 기념사진이랍니다. 이 사진은 고향 여자친구 10명이 함께 찍은 유일한 단체사진이라서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소중한 사진…
200311132003년 11월 07일
불법 정치자금 막 내려야 外
불법 정치자금 막 내려야커버스토리 ‘SK 정치자금 후폭풍’에서 보듯 여당과 야당 그 누구도 깨끗하지 않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그런데도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 ‘모 아니면 도’ 식으로 혈투를 벌이고 있으니, 참으로 주제넘…
200311132003년 11월 07일
우리 부모님 결혼하던 날
올해는 저희 부모님이 결혼하신 지 46년째 되는 해입니다. 20대 초반에 결혼하셨는데 내년이면 벌써 아버님이 칠순을 맞으시니 두 분이 참 오랜 세월을 정겹게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사진은 저희 부모님이 유일하게 갖고 계신 결혼사진입…
200311062003년 10월 30일
도덕성 파괴하는 스와핑 처벌해야 外
도덕성 파괴하는 스와핑 처벌해야커버스토리 ‘쇼킹! 스와핑’을 읽고 우리 성문화가 놀라울 정도로 퇴폐적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특히 이런 부도덕한 행위가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니,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대…
200311062003년 10월 30일
대통령다운 모습 보여줬으면 外
대통령다운 모습 보여줬으면 커버스토리 ‘노무현의 대도박’을 읽고 가슴이 답답했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이때에 국민은 허리가 휘어지건 말건, 제 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국회의원들 모습에 신물이 날 지경인데, 대통령까지 중심을 잃고 …
200310302003년 10월 23일
“야호~ 신나는 디스코 타임이다”
1983년 중학교 3학년 때 수학여행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소풍 가기 하루 전날은 으레 잠을 설치듯 수학여행 가기 며칠 전부터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죠. 여행지는 경주. 어디에 간들 즐겁지 않았을까마는 경주에 도착해 다들 기쁨의…
200310302003년 10월 23일
그 시절 전우들아, 뭐 하고 사니?
아,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역식날. 거꾸로 매달아놓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고 했던가요. 이 사진을 보니 군생활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1990년 제가 전역할 때 우리 분대원들이 무동을 태우고 중대 연병장에서 정문까지 나를 …
200310232003년 10월 16일
취업문은 언제쯤 활짝 열리려나 外
취업문은 언제쯤 활짝 열리려나직장인들의 마음은 벌써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다. 구조조정과 명예퇴직으로 분위기가 살벌하기 때문이다.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하다는 말도 들린다. 이번에는 40, 50대는 물론 30대까지 명예퇴직 신…
200310232003년 10월 16일
군 시절의 가슴 아픈 회상
1972년 여름 아버지가 군복무 시절 찍은 사진입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분이 저의 아버지입니다. 저는 아버지의 군대시절 사진을 볼 때마다 아버지께 같이 복무했던 분들을 기억하시는지 묻곤 합니다. 그러면 아버지는 “그럼, 당연히 기…
200310162003년 10월 09일
기형적 사교육 해법은 없나 外
기형적 사교육 해법은 없나커버스토리 ‘사교육 특별구 강남’을 읽고 강남 주부들의 교육열에 반감이 들었다. 물론 돈 있는 사람들이 한 달에 수백만원씩을 자녀교육에 쓴다고 해서 무조건 비난할 수만은 없다. 그들의 사생활이기 때문이다…
200310162003년 10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