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테미스 Ⅱ, 달 표면 유성체 충돌 섬광 첫 육안 관측
달 표면에서 번쩍인 짧은 섬광이 인류의 시선을 우주로 이끌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Ⅱ 비행사들은 달 근접 비행 도중 우주 물체가 달에 직접 충돌하며 빛을 내는 순간을 목격했다. 대기가 거의…
이종림 과학전문기자2026년 04월 18일
‘간병 살인’의 비극, 국가가 막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다. 최근 언론에 종종 등장하는 ‘간병 살인’과 ‘간병 파산’은 충격적인 사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 주변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일상의 비극이다. 양가 부모님이 모두 생존해 계신 필…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4월 15일
40대 이후 생기는 불쾌한 체취 원인은 불포화 알데하이드 화합물 ‘2-노네날’
고령자에게서는 아주 강하지는 않지만 코를 찡그리게 하는 불쾌한 냄새가 난다. 40세가 지나면 남녀 모두에게서 강해지는 냄새다. 이 냄새는 불포화 알데하이드 화합물인 ‘2-노네날(2-Nonenal)’ 때문이다. 2000년 일본 시세이…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2026년 04월 11일
질병 속에서도 살아내는 인간… 베토벤이 남긴 위대한 교훈
18세기 말 오스트리아 빈은 음악의 도시이자 질병의 도시였다. 위생 수준은 낙후됐고, 매독과 결핵이 유행했다. 기록에 따르면 베토벤의 어머니 마리아는 매독을 앓았다. 별다른 치료제가 없던 시절, 그 병이 태아에게 전해지면 신경계 손…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4월 08일
인간 냉동보존 가능성 뒷받침한 연구 결과 나왔다
2016년 14세 나이에 암으로 사망한 영국 소녀가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불치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소녀를 생사에 초연한 모습으로 그리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이 소녀는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고 싶지는 않다”며…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2026년 04월 08일
우주에서 가장 밝은 ‘초광도 초신성’ 엔진 찾았다
우주에서 가장 밝은 폭발 현상인 ‘초광도 초신성(SLSN)’의 거대한 에너지원에 대한 결정적 단서가 나왔다. 미국 라스 쿰브레스 천문대(LCO)가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초광도 초신성의 동력원이 초강력 자기장을 지닌 중성자별 ‘…
이종림 과학전문기자2026년 04월 07일
질병 치료, 자연에 답이 있다
진통제 아스피린의 원료인 살리실산은 버드나무 껍질에서 유래했다. 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기원전 400년 무렵 버드나무 껍질이 통증과 열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기록을 남겼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인 19세기 화학자들이 버드…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4월 01일
주사제로 콜라겐 생성 유도… 피부 탱탱하게 하는 미용 시술의 과학적 원리
세월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신체 부위가 바로 피부다. 피부 노화의 핵심 원인은 콜라겐(collagen)이나 엘라스틴(elastin)같이 피부 속 세포를 지지하던 섬유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피부에 콜라겐을 채워 탄력…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2026년 03월 29일
하루 1000보 더 걸을 때마다 사망 위험 10%씩 감소
봄이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에서 걷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시민들의 신체활동을 늘리려는 지역사회의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주당 최소 150~300분 중등도 신체활동을 권고한다. 그 기준을 채우…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3월 25일
IBM 연구진, 양자컴퓨터로 복잡한 분자 속 전자 해독
뫼비우스의 띠는 한쪽을 비틀어 이어 붙이면 앞뒤 구분이 사라지는 기묘한 도형이다. 이 독특한 구조가 분자 속 전자 세계에서도 구현됐다. 최근 IBM과 영국 맨체스터대 공동연구진은 전자 상태의 연결 방식이 반쯤 비틀린 ‘하프 뫼비우스…
이종림 과학전문기자2026년 03월 24일
식초 먹으면 기억력 좋아진다
한때 식초가 건강식품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식초 주성분은 시큼한 맛과 향을 내는 초산(아세트산·acetic acid)이다. 초산에서 수소 하나가 떨어져 음이온 상태가 되면 아세테이트(acetate)라고 부른다. 식초를 먹으면 …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2026년 03월 22일
혈당 관리에 좋은 당알코올 먹으면 속이 불편한 이유
‘당알코올’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흔히 설탕과 술이 혼합된 물질을 연상한다. 하지만 당알코올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설탕도 아니고 사람을 취하게 하는 술, 즉 에틸알코올과도 다르다. 당알코올은 이름으로 짐작할 수 있듯이 당 분자에서…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2026년 03월 18일
청년 탈모, 미용 아닌 인생 문제
나는 중년에 대머리다. 이 사실을 담담히 받아들인다. 그러나 가끔 상상해본다. 만약 스물 몇 살, 내가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에 이미 머리카락을 잃었다면 어땠을까. 면접장에 들어서는 순간, 첫 인상이 결정되는 그 몇 초 시간에 나는 …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3월 16일
사람 표정과 목소리에까지 반응하는 말 울음소리
‘말의 해’를 맞아 말의 사회적 지능을 다시 보게 만드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말이 낮은 음과 높은 음을 동시에 내는 '이중 발성(biphonation)'을 사용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말 울음소리가 단순한…
이종림 과학전문기자2026년 03월 11일
의식과 무의식 비밀 밝혀주는 뇌과학의 보배 ‘프로포폴’
‘감정의 격동’을 쓴 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의 글을 읽고 “‘강단이 있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누스바움은 수면 마취를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받아 검사 내내 온전한 정신으로 모니터를 통해 자신의 장 …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2026년 03월 10일
이제는 ‘단맛 중독’과 싸워야 할 때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에도 담배처럼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공론화하자 야당과 경제계 일각에서 “건강을 명분으로 한 증세”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나 설탕세를 세금 정책과 관련짓는 시각은 문제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다. 설탕세를 둘러싼…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3월 09일
지하 공간에 오래 머문다면 1급 발암물질 라돈 농도 측정해봐야
한때 모나자이트라는 광물이 사용된 침대, 베개, 팔찌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음이온을 방출해 건강에 좋다”며 판매됐지만 사실은 1급 발암물질을 내뿜는 제품들이었다. 모나자이트는 우라늄이라는 방사성원소(Radioacti…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2026년 03월 04일
중독물질 담배, 더 강하게 규제해야
담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담배를 피우면 폐암뿐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물론, 각종 암 발생 위험이 올라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약 7만 …
이윤현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대한검역학회 회장)2026년 02월 24일
사람 태우고 달 비행하는 아르테미스Ⅱ 프로젝트 카운트다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초대형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유인우주선 오리온의 발사를 준비하면서 아르테미스 계획에 다시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이다. 총 3단계로 구성…
이종림 과학전문기자2026년 02월 20일
‘지능’ 있어도 ‘마음’은 없는 AI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찰스 다윈, 앨런 튜링. 세 과학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 사람이 살았던 시대와 그들의 전문 분야는 모두 다르다. 하지만 ‘인간의 지위’라는 키워드와 관련이 깊은 인물들이다. 모두 과학적 발견 또는 추론을…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2026년 0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