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풍자와 비판 … 역시 패닉!
‘패닉’이 돌아왔다. 1998년 3집 발표 뒤 해산을 선언한 지 7년 만의 귀환이다. 다행히 그들의 이름이 낯설거나 공백이 길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함께는 아니었지만 두 멤버 모두 쉬지 않고 달려온 때문이다. 이적은 솔로와 그룹 ‘…
200601102006년 01월 09일가요 통합 시상식 논의하자
‘MBC 10대 가수 가요제’가 전격 취소되고 KBS, SBS가 각각 주최하는 연말 가요제 역시 올해는 가수들의 잇단 불참 선언으로 반쪽짜리 축제가 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참 달라진 세태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사실…
200601032006년 01월 02일되면 좋고 안 되면 그만? … 재발 방지책 절실
계획대로라면 지난 주말 열렸어야 할 마이클 볼튼(사진)의 내한공연이 열리지 못했다. 기획사는 공연을 내년 2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그 이유를 “마이클 볼튼의 개인 사정”이라고 밝혔다. 개인 사정이라니? 참 속 편하고 무책임…
200512272005년 12월 26일재즈·색소폰 음악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
겨울이 깊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면 그것은 재즈이고, 악기라면 색소폰이 아닐까 싶다. 케니 지가 캐럴 앨범을 즐겨 발표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그는 올해도 ‘The Greatest…
200512202005년 12월 19일기타 빠진 3인조 … 록 매력 유감없이 발산
피아노는 가장 보편적인 악기다. 하지만 록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얘기는 달라진다. 여기서는 기타가 단연 1순위다. 과거에는 기타가 없는 록밴드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가장 일반적인 록밴드의 편성은 5인조…
200512132005년 12월 12일12월1일 본격 ‘on’… 미래 방송환경 변화 가늠자
12월1일 지상파 DMB 본 방송이 시작됐다. 이미 5월부터 본 방송을 시작한 위성 DMB에 이어 본격적인 DMB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수용자의 관점에서 DMB가 가져올 가장 큰 변화는 선택 가능한 채널 수의 증가다. 단독 위성 …
200512062005년 12월 05일넘버원 곡만 13개 … 비틀스 뛰어넘은 기록과 인기
비틀스는 두 말할 것도 없는 팝의 전설이고, 그들이 남긴 불멸의 기록들은 가히 난공불락이라 할 만한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그 일각은 웨스트라이프(Westlife·사진)에 의해 허물어졌다. 비록 그들의 미국시장 성적표가 초라한 탓에…
200511292005년 11월 28일다양한 음악 부재 …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그리워
오마라 포르투온도(Omara Portuondo·사진)의 내한공연이 11월5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렸다. 오마라 포르투온도의 이름이 낯설다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의 마지막 생존자라 …
200511222005년 11월 16일브리티시 전통과 우울한 느낌 조화 ‘놀라운 흡입력’
얼마 전 영화 ‘클로저’를 뒤늦게 DVD로 빌려서 봤다. 올 초 골든글로브 2관왕에 올랐다는 사실 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었던 터라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저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 나탈리 포트만 등이 이름을 올린 배역…
200511152005년 11월 09일代 끊긴 스타 산실 … 이상미 옛 영광 재현?
올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익스(EX), 더 정확히 말하면 익스의 보컬리스트 이상미가 속된 말로 완전히 떴다. 오랫동안 대가 끊겼던 대학가요제 출신 스타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거리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나 하자…
200511082005년 11월 07일신화의 땅, 신이 내린 목소리들
그리스가 자랑하는 세계적 여가수 나나 무스쿠리(Nana Mouskouri·사진)가 내한공연을 펼쳤다. 70을 훌쩍 넘어선 그녀가 은퇴를 앞두고 계획한 생애 마지막 투어라 하니 더욱 뜻깊다. 나나 무스쿠리는 세계 각지를 돌며 활발한 …
200510252005년 10월 24일디지털 바다에서 느끼는 LP의 참 맛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은 48만장의 서태지 7집이었다. 이제 밀리언셀러(100만장 이상 판매)는 좀처럼 나오기 힘들 것 같다. 시장 판도가 음반보다는 디지털 음원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라 …
200510182005년 10월 17일옛 명곡에 대한 경의인가, 쉽게 돈 벌자는 상술인가
가요계에 리메이크 바람이 거세다. 한두 곡을 리메이크해 앨범에 싣는 정도야 예전부터도 흔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그 정도가 아니니 문제다. 시작은 이수영(사진)이었다. 그녀가 2004년 발표한 앨범 ‘Classic’은 ‘광화문 연가’ …
200510112005년 10월 10일윤도현 … 부활 … 김종서 … 잇단 신곡 발표 맹활약
대중음악은 영어로 pop music이다. 예전에는 유행가라는 용어도 자주 사용했다. 그런 대중음악이 상업적 속성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지나친 상업성을 경계하며 진정성을 추구하려는 노력도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록이 있었…
200510042005년 09월 28일잊혀져가던 팝의 여왕 ‘화려한 부활’
머라이어 캐리가 돌아왔다. 그녀의 새 싱글 ‘We Belong Together’는 8월13일자 차트까지 무려 10주째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질주하고 있다. ‘We Belong Together’가 수록된 그녀의 열 번째 정규 앨범 …
200508232005년 08월 18일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마녀사냥도 경계
최근 MBC TV ‘음악캠프’생방송 도중 일어난 성기노출 사고로 방송가가 떠들썩하다. 방송에 출연했던 펑크밴드 ‘럭스’의 공연 도중 퍼포먼스팀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 2명의 출연자가 갑자기 바지를 벗고 성기를 드러내는 충격적 장면을 …
200508162005년 08월 11일벌써 12번째 앨범 ‘Romantopia’ … 국악기 도입 등 실험정신 곳곳에
이상은(사진)의 새 앨범 ‘Romantopia’가 시장에서 잔잔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인기 절정의 꽃미남 그룹들을 향한 열광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이상은의 저력은 역시 은은하면서도 확실하다.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그녀만큼 충성도 높…
200508092005년 08월 04일‘X&Y’ 빌보드 3주 연속 1위 … 미국 시장서 선전
‘콜드플레이’의 신보 ‘X&Y’가 화제다. 미국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라 3주 연속 정상을 지킨 때문. 자국인 영국에서도 당연히 4주 연속 앨범차트 1위를 고수했다. 1960년대 ‘비틀스’를 앞세운 1차 브리티시 …
200508022005년 07월 28일각국 톱스타 총출동 … 음악, 세상을 비추다
비극적인 런던 폭탄테러로 빛이 바래고 말았지만 7월6일부터 사흘 동안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에서는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이 열렸다. 회담을 앞두고 지구촌 최대의 음악 축제도 벌어졌는데 7월2일 런던, 필라델피아, 파리, …
200507262005년 07월 21일입방아 한가운데 선 로커 … 그래도 내 음악적 보고
요즘 대중음악계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인물은 단연 전인권이다. “영화배우 이은주와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그의 뒤늦은 고백에 망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때마침 그가 책 ‘걱정말아요 그대’를 발간한…
200507192005년 07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