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에 소개된 직후부터 수익률 하락 시작돼
투자를 학계와 실무에서 다루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미국의 큰 투자회사에서 일했던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이야기를 먼저 해보겠다. 미국 투자회사의 주니어 스태프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는 좋은 저널에 발…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12월 17일큰 변동성 예상되는 자본시장 투자에서 두 가지 선택
많은 투자자가 올해 주식시장 변동성이 너무 커 어지럽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연초 괜찮게 시작된 미국 주식시장을 비롯한 세계 주식시장은 2월부터 등락을 반복하면서 최고 10% 정도까지 수익률을 기록했고, 11월 18일 현재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11월 26일글로벌 금융도시는 금융인 삶까지 만족시켜야
2016년 브렉시트(Brexit)에 대한 투표 결과에 전 세계는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는 곧 영국 경제에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영국 경제는 우려했던 것만큼 타격을 입지는 않았…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11월 12일중간선거 이듬해 S&P500 수익률 높았다
10월 둘째 주 미국 주식시장지수의 자유낙하는 전 세계, 특히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투자자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근본적으로는 변한 것이 없는데도 오직 미국이 변화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추풍낙엽처럼 주식시장지수가 떨어질 만큼 많…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10월 22일하버드대 학생 55% 올해 6000만 원씩 받는 이유
대학에서 일하며 인정하게 된 슬픈 사실 가운데 하나는 돈이 충분하면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훨씬 쉽다는 점이다. 좀 더 많은 연봉을 주고 좋은 교수를 고용하는 것까지 생각할 필요도 없다. 수업을 진행할 때 학생과 교수를 도와줄 …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10월 09일리먼사태 10년, 한국 금융시스템은 안전한가
살다 보면 모든 것이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 있다. 내게는 2008년 9월 15일 월요일이 그랬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나는 미국 뉴욕 J.P. 모건(Morgan)의 직원이었다. 더 정확히 …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09월 18일국민연금 수익률에 일희일비 말자
8월 21일자 블룸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투자 성과를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사분기까지 노르웨이 국부펀드 수익률은 0.27%였다. 이처럼 좋지 않은 성과를 거둔 가장 큰 이유는 금융 섹터 주식에…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09월 04일美·中 무역전쟁의 나비효과
8월 3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동남아 국가 10개국에 투자를 약속했다. 미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의 디지털 연결성(digital connectivity), 인프라, 그리고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08월 14일최저임금 논란의 불편한 진실
노르웨이에서 공부하는 고교 2학년 여조카는 여름방학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친구들끼리 포르투갈로 여름휴가를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휴가 비용을 마련하려고 조카는 놀이동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고교생이 해외에서 여…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07월 31일국민연금 CIO의 조건
부모라면 한 번쯤 자식이 어떤 사람이 되길 바란다거나, 어떤 커리어를 쌓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봤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정반대 생각을 해봤다. 어떤 직업이든 다 좋은데, 내 자식이 ‘연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하지 않았으면…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07월 17일당신은 데이터에 속고 있다
‘lies, damned lies, and statistics(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1906년 마크 트웨인이 쓴 ‘마크 트웨인 자서전’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은 마크 트웨인 외에도 여러 사람이 한 것으로 알려…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07월 10일| 금융 규제의 원칙 | 목욕물만 버리고 아기는 남겨둬라
한국에서도 국제적인 수준의 금융 콘퍼런스가 자주 열린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금융 콘퍼런스에서는 거의 매번 규제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주로 규제 탓에 이것도 못 하고, 저것도 못 한다는 이야기들이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 듣는 …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06월 12일투자자가 달러를 선호하지 않는 다섯 가지 이유
이자율은 돈의 가격을 뜻한다. 이자율이 높으면 은행에 돈을 넣어두기만 해도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투자자는 이자율이 높은 국가의 자산을 원할 수밖에 없고, 그 국가의 자산을 사려면 그 나라 통화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05월 08일美 월가 트레이더가 주식 대신 부동산 사는 이유
시장을 이기는 것이 어렵다 해도, 미국 월가에는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많은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와 펀드 매니저들이 있다. 회사를 위해 수천억 원을 벌어주는 이들은 자신의 개인 투자계정을 통해서도 이만한 돈을 벌까. 결론부터 이야기하…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04월 24일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주식투자로 수익을 얻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주가가 가장 낮을 때 사고, 가장 비쌀 때 팔면 된다. 문제는 언제 주가가 가장 낮은지, 또 가장 높은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수많은 개미투자자는 주가가 크게 뛰면 더 오를 것을 예…
| 구자홍 기자2018년 04월 18일은퇴 후 100세까지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다는 충격적인 사실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해 말 OECD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6∼75세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42.7%, 76세 …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03월 27일올해 반도체 관련 기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주식투자자라면 개별 종목에 투자하든, 산업별 섹터를 골라 투자하든 반도체 업종의 움직임에 관심을 갖는다. 반도체 업종은 경제 상황과 흐름을 함께하는 대표적 경기순환주(cyclical stock)로 꼽히기 때문이다. 2017년 코스피…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03월 13일“트럼프발 무역전쟁이 나도 돈 벌 방법은 있다”
평균수명이 크게 늘면서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60세에 현역에서 물러난다 해도 최대 40년 이상을 살아야 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100세 시대를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되게 하려면 최소한 건강, 가족, 돈 이 세…
| 구자홍 기자2018년 03월 06일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살아남는 법
주식투자에 한 번이라도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쓴 리포트를 읽어봤을 것이다. 투자분석가라 부르는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정보를 수집, 분석해 회사 또는 회사 고객에게 금융과 투자에 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공한다…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02월 13일미국 경영대학원의 변신은 무죄!
‘박사과정수료.’ 한국 최고 금융기관 펀드의 마케팅 자료에서 발견한 펀드매니저 약력 중 가장 먼저 나온 내용이다.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펀드매니저를 소개하는데 왜 하필 ‘박사과정수료’를 가장 앞에 내세웠는지 이해할 수 없어 “왜…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2018년 0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