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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공식
이제야 겨울이 제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전국의 유명 겨울 축제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는데요. 온화한 겨울이 되리란 예상이 무색할 정도로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동장군이 찾아왔습니다. 한…
20160120 2016년 01월 18일 -

보육대란 부른 여야 샅바싸움
1월 11일. 교육부는 ‘즉시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설명을 곁들여 A4용지 13쪽 분량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제목은 ‘교육부, 2016년 시도교육청 본예산 분석 결과 발표’...
20160120 2016년 01월 18일 -

온 누리에 분노, 첫 단추 잘못 끼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도입된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이 결국 서민들의 ‘분노 촉발제’로 전락하고 말았다. 누리과정은 2010년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20160120 2016년 01월 18일 -

“사랑이 돈을 뛰어넘지 못했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부부가 결혼 17년 만에 이혼했다. 1월 14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주진오 판사)는 이 사장이 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 지정 등 소송 선고 공판에서 원…
20160120 2016년 01월 18일 -

누리과정 4년의 악몽, 착한 정책 나쁜 결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미편성에 따른 유치원의 보육대란이 시작됐다. 1월 4일 경기도교육청의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이 도의회 해당 상임위원회 및..
20160120 2016년 01월 18일 -

“방산비리 척결” 외쳐도 ‘전관’이 웃을 수 있는 이유
모피아, 법피아, 군피아…. 이런 조어들에는 ‘전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과거 재직 경력과 그로 인해 형성된 인맥, 그리고 ‘선배’로서의 존재감 등을 이용해 부당하게 현직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방위사업 전반을 …
20160120 2016년 01월 15일 -

큰 도둑은 사랑과 정의까지 훔친다
도척(盜·노나라 때 사람으로 9000여 명의 무리를 이끈 도둑)의 부하가 도척에게 물었다. “도둑질에도 길(道)이 있습니까.” “어디엔들 길이 없겠느냐. 방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맞히는 게 훌륭함(聖)이다.
20160113 2016년 01월 12일 -

맑고 진한 겨울 육수의 참맛
비극은 해방 이후 남북에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됐다. 북한 공산정권의 핍박 속에서 더는 살 수 없던 많은 이가 고향을 등지고 남쪽으로 내려왔다. 분단이 반세기 이상 지속되리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
20160113 2016년 01월 12일 -

‘황소의 피’ 에그리 비커베르
헝가리에는 ‘황소의 피‘라고 부르는 레드 와인이 있다. 헝가리 말로 에그리 비커베르(Egri Bikave′r). 에게르(Eger) 지방에서 만든 황소의 피(Bikave′r)라는 뜻이다. 왜 하필 황소의 피일까. 답을 알기 위해선 헝…
20160113 2016년 01월 12일 -

주인 바뀐 삼성 라이온즈의 미래
삼성 라이온즈의 푸른색 유니폼은 프로야구가 태어난 1982년부터 지금까지 다른 팀 선수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삼성의 1등주의는 프로야구에도 그대로 투영됐다. 파격적인 연봉과 각종 보너스, 최고의 훈련 시설과 복지후생 등 삼성은…
20160113 2016년 01월 12일 -

불멸의 신화는 깨지지 않는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2015년 12월 30일로 마흔 살을 넘겼다. 그동안 우즈는 많은 시련을 겪었다. 무릎 수술만 4번, 허리 수술도 3번을 했다. 30대 후반 들어 적잖은 나이에도 스윙 자세를 자주 고쳤다.
20160113 2016년 01월 12일 -

삶과 기억의 복원…응답하라! ‘참한 도시’
겨울방학을 맞아 가장 먼저 한 일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다시 보기였다. 일찍 퇴근한 날 식구들이 ‘본방’을 볼 때 잠깐씩 스치듯 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집중해서 본 게 한 회도 없어 처음부터 다시 볼 작정을 했다.
20160113 2016년 01월 12일 -

백제 건국의 주인공들
연천 학곡리 적석총은 경기 연천군 학곡리 돌마돌 마을에서 북동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임진강변의 자연제방 위에 있다. 장축 방향이 25m로 강과 평행하게 조성됐는데, 발굴 조사 과정에서 적석총 상층부 중앙에 시기를 달리하는 4기…
20160113 2016년 01월 12일 -

계량할 수 없는 원초적 욕망과 힘
공연이 끝날 무렵 몸이 익숙한, 하지만 흔하진 않은 느낌에 휩싸였다. 2002년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을 극장에서 보고 나올 때 그랬고,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에 나오는 논두렁 롱테이크를 봤을 때도 그랬다. 압도적이고 강…
20160113 2016년 01월 12일 -

화려하게 치장한 석가불의 위엄
‘청량산 괘불탱’은 얼마 전 미술품 경매에서 약 35억 원에 팔려 화제가 됐던 그림입니다. 국내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불교회화입니다. 2015년 중국에서 명나라 괘불이 약 500억 원에 매매돼 중국 최고가를 경신한 적도 …
20160113 2016년 01월 12일 -

파시즘과 권위주의 건축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1970년 작 ‘순응자’는 파시즘 비판 영화 목록에서 빠짐없이 거론되는 걸작이다. 30년대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정권이 한창 위세를 떨칠 때를 배경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체제에 순응해가는지를 예리하게 그려…
20160113 2016년 01월 12일 -

종파 분쟁에 가로막힌 ‘테헤란의 봄’
이란 중도·개혁파와 강경·보수파가 2월 26일 실시될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체 290명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 1만2000여 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2012년 총선과 비교해 예비후보 등록 수가 …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조지훈 vs 김수영
1968년 늦봄 무렵, 한 달을 사이에 두고 두 명의 걸출한 문인이 작고했다. 5월 17일 조지훈이 지병인 기관지천식으로 별세한 후 한 달 뒤인 6월 16일 김수영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조지훈과 김수영은 태어난 해도 같…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중국의 칼, 확 바뀐 인민해방군
중국이 새해 벽두부터 인민해방군 개편과 개혁 조치를 잇달아 발표했다. 중국군 개혁의 핵심은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제2 항공모함 건조 등 군 역량 강화를 보여주는 발표와 함께 중국의 ‘군사굴기’를 과시하고 나…
20160113 2016년 01월 11일 -

경쟁 없는 세상이 가능할까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다툼은 만물의 특성’이라고 했다. 근대 정치사상의 토대를 닦은 토머스 홉스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세계의 근원적 상태라고 했다.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인간과 조직이 목표를 갖고 있는 …
20160113 2016년 0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