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개최한 제7회 조영식·이케다 다이사쿠 평화포럼. [한국SGI]
조영식·이케다 다이사쿠 연구회는 두 사람의 사상을 계승·발전시킬 목적으로 2016년 발족했다. 평화·문화·교육을 향한 두 거장의 사상과 철학을 연구하며 국내외 학술기구와의 교류 추진,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평화포럼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전쟁과 급속한 경제발전 등 여러 전환기 속에서 대화를 통해 평화를 추구했던 두 사람의 평화 리더십을 조명해 ‘전환기의 평화 리더십과 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포럼은 기조연설과 1부 리더세션, 2부 청년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밝은사회국제클럽 한국본부 사무총장을 지낸 신대순 경희대 명예교수와 김수갑 충북대학교 전 총장이 맡는다. 신 명예교수는 ‘조영식 박사의 생활신조와 밝은 사회 구현’을 주제로, 김 전 총장은 ‘평화 추구의 사상과 실천’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리더세션에서는 홍덕화 연합뉴스 기자가 ‘글로브 빌더, 실천적 사상가 조영식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권찬호 상명대 전 부총장이 ‘전환기의 세계 평화 구축을 위한 리더십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2부 청년세션에서는 정다훈 중앙대 국익연구소 전임연구원과 김보연 일본 소카대 교육학 박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평생 평화와 교육에 진력하며 두 거인이 남긴 발자취
2012년 향년 90세로 타계한 조영식 학원장은 교육으로 사회를 재건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오늘날 경희대의 모태가 되는 신흥초급대학을 인수해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경희학원 이사장과 경희대 총장 등을 역임하고 밝은사회국제클럽 총재와 세계대학총장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평화와 교육을 위해 평생 매진했다.
2023년 향년 95세로 서거한 이케다 회장은 1975년 발족한 국제창가학회(SGI) 회장을 역임했고 국가, 민족, 종교, 세대 등을 뛰어넘어 대화를 통한 세계 평화 구축에 진력했다. 알렉세이 코시긴 소련 총리,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 등과 만나 냉전 종식을 위한 대화를 이어갔고, 1983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인류가 직면한 과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평화제언을 발표해 반향을 일으켰다. 2009년 대한민국 정부에서 받은 화관문화훈장을 비롯해 세계 24개국으로부터 훈장을 수훈했고 전 세계 409개 대학으로부터 명예학술칭호를 받았다.
제8회 조영식·이케다 다이사쿠 평화포럼 2024 포스터. [한국SGI]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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