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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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STX엔진, ‘한미 조선 협력’ 훈풍에 52주 신고가

민간 선박용 엔진부터 군함용 엔진까지…설계·제조·정비 등 엔진 관련 全사업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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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입력2025-09-02 11: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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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용 및 방위산업용 엔진 제조 기업 STX엔진 로고. STX엔진 제공

    선박용 및 방위산업용 엔진 제조 기업 STX엔진 로고. STX엔진 제공

    선박용 및 방위산업용 엔진 제조 기업 STX엔진 주가가 9월 2일 장 초반 4만8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STX엔진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4.79%(2100원) 오른 4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조선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선박 부품 제조 기업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 결과로 풀이된다.

    STX엔진은 민간 선박용 ‘저속 엔진’과 대형 선박의 발전기 등으로 사용되는 ‘중속 엔진’, 해군·해경의 구축함, 고속정, 경비정 등에 탑재되는 ‘특수 고속 엔진’을 두루 만드는 회사다. 엔진 설계부터 제조, 판매, 정비 사업까지 운용하며, 특히 국내 중속 엔진 분야에서도 주요 업체로 꼽힌다. 올해 5월에는 저속 엔진을 제조하는 한화엔진이 중속 엔진 분야로 사업을 넓히기 위해 STX엔진 인수를 고려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STX엔진의 주요 고객은 방위사업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화오션 등이다.

    STX엔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5440억 원이던 매출액은 2023년 6304억 원, 2024년 7317억 원으로 늘었다. 또 2022년에는 8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89억 원, 46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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