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11월 마지막 주(11월 27일~12월 1일) 국내 증시에서 기관투자자는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집중 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을 많이 샀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수주전에 적극 뛰어들었고 이 기간에 일부 성과도 나왔다. 11월 27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석 1척을 1630억 원에 수주한 사실을 공시한 것이 대표적 예다. 한화오션은 11월 29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해군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사업 참여를 위해 ‘한화오션 데이’를 열었다. 기관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한화오션의 주가는 이 기간 19.87% 급등했다.
기간: 11월 27일~12월 1일 l 자료: 한국거래소
12월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27일~12월 1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1084억5578만 원)였다(오후 3시 35분 기준). 삼성전기(1013억5681만 원), 한화오션(931억6897만 원), 두산로보틱스(473억9524만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2억6843만 원)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5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에이에스텍, SK이노베이션, LG전자, 더블유씨피였다.
이번 주 개인은 매도세가 강했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1253억9305만 원), 삼성SDI(1143억8653만 원), LG화학(906억6751만 원), 두산로보틱스(802억7799만 원), 에이에스텍(740억8377만 원)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1484억2910만 원)였으며 HPSP, SK하이닉스, 삼성전기, 기아가 뒤를 이었다.
기간: 11월 27일~12월 1일 l 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11월 27일~12월 1일 l 자료: 한국거래소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HPSP(1784억2093만 원)로 집계됐다. 2~4위는 SK하이닉스, 에코프로, 기아, 한미반도체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5개 종목은 두산로보틱스(1355억1283만 원), LG화학(1226억3253만 원), 삼성SDI(1023억9944만 원), 포스코홀딩스(627억7886만 원), 한화오션(408억2839만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