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으로 부자 되기
김훈 지음/ 경향BP/ 256쪽/ 1만6500원
직장생활을 20년간 해도 집 장만은커녕 생활하기도 버겁다. 주식 개인투자자가 700만 명을 넘어 1000만 명에 다다른 이유다. 동학개미, 서학개미 모두 주식 배당금을 받아 월급노예에서 탈출하고, 노후에 경제적 자유를 만끽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막상 주식투자에 뛰어들면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다. 차트만 보고 매수했다 ‘떡하’의 쓴맛을 보기도 하고, 매수한 주식이 오를 기미가 없어 매도했는데 ‘떡상’하기도 한다. 이런 투자 실패는 기업 주가가 싼지, 비싼지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이 책은 유망한 기업을 스스로 발굴하고 주가가 싼지 비싼지 직접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렵기만 한 투자지표나 재무제표도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줘 주린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왜 지금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얘기하고 있다. 한국보다 20배 이상 큰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장기투자를 하면 유리한 기업이 많다. 또한 미국은 배당 문화가 발달해 주식 1주만 가지고 있어도 매달 월세처럼 꼬박꼬박 돈이 들어온다.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업이 미국에 많다는 점도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5G(5세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세계적 기업이 대부분 미국 기업이다. 이런 이유로 유튜브 채널 ‘미국주식으로 부자되기-미주부’를 운영 중인 저자는 이제부터라도 미국 주식에 장기투자해 배당금으로 제2의 월급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책에는 기업을 분석해 종목을 발굴하는 방법, 종목 추천 유료 채팅방의 실체, 작전세력에게 당하지 않는 방법, 매수한 주식이 하락할 때 대처하는 방법, 미국 주식 관련 필수 사이트 활용 팁,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의 세금 차이 및 절세 노하우 등 미국 주식투자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더불어 아직도 감으로 주식에 베팅하는 주린이, 한국 주식시장에만 빠져 있는 동학개미들에게 한국을 넘어 좀 더 멀리 내다보는 투자 시각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독려한다.
*포털에서 ‘투벤저스’를 검색해 포스트를 팔로잉하시면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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