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 엑티브 스킨 포뮬러’. [사진 제공 · 동국제약]
더마코스메틱은 특히 홈쇼핑에서 히트 아이템으로 꼽힌다. ‘찜’한 제품을 사려고 방송예약까지 걸어두는 이가 적잖다. 4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지난해 홈쇼핑으로 처음 제약사 화장품을 사봤는데 가성비가 좋아 1년 넘게 같은 제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마스크를 사용하다 보니 뾰루지 등 피부 고민을 호소하는 이가 늘었고, 그만큼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국제약 ‘센텔리안24’를 들 수 있다. 2015년 론칭한 센텔리안24는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매출 3600억 원을 기록하며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다. 센텔리안24의 메가히트 제품인 ‘마데카 크림’은 2015년 4월 출시 이후 홈쇼핑에서 180여 회 매진 기록을 세웠고, 5년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200만 개를 돌파했다. 2020년 3분기 기준 동국제약 전체 매출 중 화장품 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18%가량 된다.
화장품 트렌드 마이크로바이옴
더마코스메틱의 강점은 제약사 고유의 핵심 성분이다. 마데카 크림은 TECA(센텔라아시아티카정량추출물)를 함유해 외부 자극으로 약해진 피부 장벽을 개선하고 탄력과 보습케어에도 도움을 준다. 2019년 3월 출시한 화이트닝 제품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은 병풀에서 유래한 브라이트닝 특허 성분인 마데화이트TM을 함유하고 있다. 동국제약 측은 “5일만 사용해도 얼굴 전체 기미와 색소 침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최근 화장품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한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대 피부에서 찾아낸 피부 전용 ‘탄력 마이크로바이옴’의 유효 성분을 적용한 ‘텐션-업 마이크로바이옴 앰플’이 그것. 센텔리안24 관계자는 “화장품 성분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약사나 병원 등에서 만든 검증된 화장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동국제약도 오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피부 고민을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