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소비자 관심도 1위 업체는 쿠팡이었다. [GettyImages]
2월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1조1234억 원으로 2019년(135조2640억 원)에 비해 19.1% 늘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전년보다 24.5% 늘어난 108조6883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약 67%를 차지했다.
거래액 1위는 이베이코리아, 관심도 1위는 쿠팡
거래액 기준 e커머스 1위는 이베이코리아다. [GettyImages]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 관심 1위는 쿠팡이었다. 빅데이터 수집·분석업체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오픈마켓업계의 주요 마케팅 수단인 인터넷 블로그를 제외한 뉴스, 커뮤니티,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 정부/공공 등 11개 채널을 대상으로 7대 오픈마켓(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인터파크, 위메프, 티몬)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다.
전년도와 비교 분석한 결과 ‘소비자 관심도’(온라인 게시물 수)는 2020년 쿠팡이 총 208만219건을 기록, 2019년 같은 기간 58만6232건에 비해 약 254%(149만3987건) 증가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2위는 지난해 53만5735건을 기록한 11번가로 2019년 27만6371건에 비해 93.85%(25만9364건) 늘어났다. 3위는 인터파크였는데 지난해 44만9766건으로 2019년(45만3115건)에 비해 외려 0.74%(3349건) 감소했다.
한편 한국인이 온라인 결제를 가장 많이 한 곳은 네이버였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9년 네이버 결제액은 20조9249억 원으로 추산됐다. 하루 평균 573억2850만 원꼴이다. 쿠팡(17조771억 원)과 이베이코리아(16조9772억 원)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네이버는 쇼핑 외에도 콘텐츠 구매 등 다른 서비스가 포함된 결과이기에 e커머스업계 1위는 쿠팡일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