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공연 문화 이정표 세운 BTS 방방콘
멤버들이 직접 그린 캐릭터 BT21 숍, 쇼핑 놀이터로 각광
‘방방콘’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5만 6600여 명은 약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 공연 15회에 달하는 기록으로, 전 세계에서 진행된 유료 온라인 콘서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상에서 열린 방방콘의 성공은 언택트 시대의 공연 문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월 14일 진행된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The Live’.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자리한 BT21 숍은 아미들의 쇼핑 놀이터로 사랑받고 있다.
캐릭터로 만난 방탄소년단. 장소는 라인프렌즈 홍대점. @주간동아
국내에서는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홍대점이 특히 인기가 높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총 400평 규모로, 2층 전체에서 BT21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포토 존과 카페,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지하 1층에는 BTS 멤버들의 캐릭터 생산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미니어처들이 전시돼 있기도 하다. 2018년 4월 30일 오픈 첫날, 개점 전부터 6백여 명의 고객이 스토어 앞에 줄을 선 데 이어 하루 동안 8천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이곳을 찾는 아미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 매장 직원은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인종과 국적 불문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며 “한국에 와서 BTS 캐릭터 상품을 한국 관광 기념품으로 사간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직접 그리고 이름 붙인 캐릭터 상품을 파는 라인프렌즈 홍대점의 BT21 매장과 포토 존을 비롯한 휴식공간이 아미들의 쇼핑 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홍태식]
라인프렌즈 뉴욕 타임스퀘어 스토어와 일본 하라주쿠 스토어 오픈 당시 모습. [라인프렌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