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기후난민국가 투발루의 식수부족 문제를 돕고자 1만ℓ 용량의 저수시설 20대를 지원했다.
또한 위러브유는 ‘클린월드운동’을 통해 병든 지구 환경 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가나, 케냐, 라오스, 캄보디아 등 물 부족 국가에 물 펌프 27대를 지원해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왔다. 기후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국토가 바닷물에 잠기기 시작한 남태평양 도서국가 투발루(Tuvalu)에도 1만ℓ 용량의 저수시설 20대를 지원했다. 당시 투발루는 바닷물이 지하로 유입된 데다 장기간에 걸친 가뭄으로 주민들은 짜고 오염된 물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 또한 섬 양쪽 끝에 거대하게 세워진 ‘쓰레기 산’도 심각한 문제였다. 하지만 그동안 위기의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던 투발루 국민은 위러브유의 도움으로 클린월드운동에 동참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투발루 국민은 ‘지구는 미래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소중한 자산이며 깨끗하게 보존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당시 소포아가 투발루 총리는 “저수시설은 생명수와 다름없다. 위러브유 덕에 투발루에 용기와 기쁨이 생겨났다”며 깊은 감사를 전한 바 있다.
위러브유는 재난구호 및 피해민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페루(2007), 파키스탄(2008), 일본(2011) 지진 피해 때 긴급 구호에 나섰고, 특히 2015년 대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낸 네팔에서는 현지 회원들이 맨손으로 복구활동에 참여해 절망에 빠진 재난 현장에 희망을 심었다. 천막 수천 동을 지었고, 쌀 2000포를 비롯해 생수, 라면 등 생필품도 지원했다.
어머니 사랑이 필요한 곳 어디든
1. 지진 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 중인 네팔 현지의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 2.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지원 3.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개최한 헌혈하나둘운동
또한 장길자 위러브유 회장은 2013년 알리벤 봉고 온담바 가봉 대통령과 지구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대 환경보호국제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네팔국가위원회와도 양해각서(MOU)를 맺어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파괴 방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위러브유는 국내 구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는 20여 일 동안 약 1만2000명분의 식사를 만들어 피해자 가족의 마음을 위로했다. 어머니 마음이 담긴 위러브유의 무료급식 자원봉사는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에게도 큰 힘이 됐다. 당시 대구·경북지역 회원들은 청천벽력처럼 가족을 잃고 고통받는 유가족을 위해 하루 24시간씩 55일 동안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펼쳤다. 유가족은 “여러분 덕에 다시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또한 위러브유는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피해 복구 및 성금 지원, 연평도 포격 피해민 성금 및 물품 지원,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 자원봉사, 전국 홍수·태풍·폭설 피해 복구 등 어머니의 사랑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이웃과 사회, 그리고 국가를 넘어 전 세계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위러브유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동안 다수의 국가로부터 250여 개 상과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통령 훈장을 비롯해 미국대통령자원봉사상 최고상인 라이프타임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공로상, 몽골 환경녹색발전부 장관 영예감사패 등이 대표적이다.
4. 세월호 사고 당시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무료급식 자원봉사 5. 제16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서 장길자 위러브유 회장과 국민배우 이순재 씨가 수혜가정에 수혜증서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