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14

2021.11.12

갱신형 보험, 비갱신형으로 갈아타세요

  • 유용현 KFG 공인재무설계사(CFP)

    yhryub@naver.com

    입력2021-11-16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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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세가 나오는 상가는 세후 임대 투자수익률을 계산해봐야 한다. [GettyImages]

    월세가 나오는 상가는 세후 임대 투자수익률을 계산해봐야 한다. [GettyImages]

    Q 40대 맞벌이 교사 부부입니다. 대출 없이 내 집을 마련했고, 노후를 위해 월세를 받는 부동산을 샀습니다. 노후 자금과 관련해 개인연금, 변액연금에도 가입했습니다. 현재 재무 상태를 점검받고 싶습니다.

    A 안정적인 맞벌이 부부로, 과소비하지 않고 꾸준히 돈을 모아왔네요. 부동산과 장기 자금 위주로 자산을 운영하고 있고요. 재무적 장점으로는 정년까지 소득이 안정적인 점, 전세와 월세 보증금만 있고 매달 상환하는 부채가 전혀 없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보험료 비중도 5%로 적당한 수준이고요.

    재무적 단점으로는 수시입출금 통장에 1억 원을 쌓아둔 점, 보험료가 계속 인상되는 갱신형 보험과 중대 질병과 중대한 수술 시 선지급 받는 CI종신보험에 가입한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장기 자금 위주로 운영하기에 중기적 자산 배분이 없다는 것도 단점이고요. 단점을 해소하려면 목돈 1억 원과 매달 258만 원을 중장기적 포트폴리오에 배분해야 합니다.

    목돈은 회사채권, 부동산 리츠(WRAP 운영), 공모형 거치식 펀드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립식은 해외주식형펀드나 변액연금, 세액공제용 연금펀드를 통한 공격적 운영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금 사는 집의 여건을 검토한 후 좀 더 똘똘한 집으로 갈아타기를 추천합니다.

    보험은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는 비갱신형이면서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도록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CI종신보험의 주계약 가입 금액을 낮추고 절약한 보험료만큼 종합건강보험으로 보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오피스텔이나 상가는 월세가 나와 좋을 수 있으나 세후 임대 투자수익률을 계산해봐야 합니다. 임대소득은 명의자 본인의 근로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기에 수익률 계산을 반드시 해봐야 합니다.

    변액보험과 IRP(개인형 퇴직연금)는 수익률이 양호한 펀드는 유지하고, 그렇지 못한 펀드는 변경해야 합니다.

    유용현은… 2002년부터 종합금융컨설팅 회사 ㈜KFG에서 재무설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5000명 이상 자산관리 재무 상담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재테크 초년생을 위한 ‘찐한 재테크’가 있으며 ‘머니닥터 유용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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