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곡의 미루나무 아래 서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좀 무뎌졌다고 느껴질 때 꼭 가볼 곳이 있다.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서대문구 통일로 251 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였다 지금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이름이 바뀐 곳이다. 가까이 있는 독립문과 3·1운동…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낮은 행보 큰 울림 교황의 첫 방미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첫 미국 방문은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로 정리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해외 귀빈을 위해 처음으로 공항 영접을 나갔고, 최고 의전의 백악관 환영 행사를 베풀…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애플 독주에 삼성·LG 맞불작전
애플이 기존 틀을 깨고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가 비판했던 펜을 도입하고, 신제품 발표장에 경쟁사 관계자가 등장하는 이례적인 모습도 보였다. 애플의 변화된 모…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아버지 손에 죽은 아들, 아들을 죽인 아버지
‘“죽어라!” 그리고 쾅, 세상의 문이 닫혔다. 당신의 성난 고함이 다시 들려온다. “네 놈은 반드시 그 안에서 죽어야 한다!” (중략) 아버님이 나를 정말 죽이실까?’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시점에서…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가족의 위기? 문제는 제도다
만나면 즐겁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족은 서로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하고 아이들 때문에 골머리 썩기도 하는 곳이다. 시집식구는 말할 필요도 없다”. 추석 명절 뒤끝에 나온 말이 아니다. 9월 26일 ‘2015 세계 천주교 성가정대회’…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세계로 뻗어가는 포스코의 사회공헌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이 전 세계 곳곳에서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스코는 9월 17일 인천 송도 포스코글로벌R&D센터에서 ‘희망나눔 긴급구호키트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봉사활동의 슬로건은 ‘우리…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아시아 3국 트리플 쇼크 제2 외환위기 발화점 되나
최근 글로벌 경제가 심상치 않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코앞으로 닥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데다, 그간 세계경제의 성장 엔진 노릇을 했던 중국 경제마저 흔들리는 형국이다. 지난해 말 원자재가격이 급락해 자원 수…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택배 공룡’ 우체국의 위험한 선택
우체국이 1년 2개월여 만에 토요일 택배를 부활시켰다. 신선식품 배달업자나 구매대행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 등은 택배를 더 빨리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며 반색하지만, 집배원 다수는 아무런 대책 없이 토요일 택배를 재개했다며 불만을 토로…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서양, 일본을 거친 오묘한 변주곡
모든 음식은 사회적 결과물이다. 돈가스만큼 이렇게 간단하고 복잡한 명제를 잘 투영한 사례는 별로 없다. 메이지유신을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서구 따라 하기에 성공한 일본은 675년 공표했던 ‘살생과 육식을 금지하는 칙서’를 이때…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구조조정 임박 간편결제 시장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지난해 8월 LG유플러스 ‘페이나우’를 필두로 올해 9월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삼성페이’까지 한 해 동안 6개 업체가 시장에 뛰어들었다. LG전자와 KG이니시스 등 간편결제 시장 합류를 예고…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독한 와인의 향취에 취하다
“내게 아들이 1000명 있다면, 싱거운 술은 멀리하고 색(Sack)을 즐기라고 가르치겠노라!” 셰익스피어의 희곡 ‘헨리 4세’에서 뚱보 기사 폴스타프(Falstaff)가 하는 말이다. 이 말에서 ‘색’은 스페인 안달루시아(Anda…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용감하지 않은 형제들의 반전
초연 당시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받은 창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3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았다. 2008년 초연한 작품으로 이번이 7번째 공연이다. 주인공은 안동 이씨 가문의 문제아 석봉, 주봉. 아버지와 인연을…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해도 너무한 법무부 사과 없이 홍보만…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실제 주역인 아서 존 패터슨이 9월 23일 국내로 송환됐다. 사건 발생 18년 만에 35세 나이로 한국 공항에 다시 나타난 그는 여전히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다. 이 사건은 1997년 4월 3일 밤 10시쯤…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수능 한 달 전 집 안에 긍정의 기운 채우자!
지난해 이맘때 일이다. 1980년대 후반에 가르친 제자가 찾아왔다. 자기 딸이 고3 수험생인데 날이 갈수록 학습 강도가 약해지는 것 같다며 크게 걱정했다. 특히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치른 뒤 부쩍 집중도와 지구력이 떨어진 것 같다며 …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한국 노사관계 부정적 이미지 불식 최선”
“새로운 시대엔 항상 새로운 노동 문제가 발생합니다.”9월 14일 아시아인으로선 세 번째, 국내 노동 관련 학계에선 최초로 제17대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회장으로 취임한 김동원(55·사진) 고려대 교수(경영대학장, 경영전…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당신의 심장이 비트에 반응할 때
혼자 있을 때는 늘 음악을 듣는다. 새로 나온 음악을 모니터링하기도 하고 듣고 싶은 음악을 골라 듣기도 한다. 보통은 그때그때 기분 따라 곡을 고른다. 하지만 선곡 범위가 제한될 때가 있다. 운동할 때다.태초의 음악은 리듬이었다. …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앞뒤 안 맞는 문학동네의 오보 주장
‘주간동아’ 1005호에 실린 ‘신경숙 표절 논란 후폭풍, 석연찮은 동반 퇴진 선언’ 기사에 대해 출판사 ‘문학동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주간동아 보도는 오보’라고 주장했다(9월 16일). 해당 기사는 문학…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내 입에 들어온 ‘불량 초콜릿’ 50만 개
먹거리 문제는 언제나 세인의 이목을 끈다. 불량식품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고 우리 입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여론의 분노는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기업에 쏠리지만, 실제 문제는 제도적 한계에서 기인…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바로크 정물화 같은 애도 일기
난니 모레티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가’(일관된 예술 스타일을 유지한 감독)다. 칸영화제의 단골 초대 감독이고, ‘아들의 방’(2001)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도 받았다. 이탈리아 사회의 관습을 풍자하는 모레티의 코미디는 유머와 …
20151005 2015년 10월 05일 -

LH 땅 장사에 무너진 서민의 삶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주택 부지의 민간 매각을 당장 중단하십시오.”(9월 11일 국정감사) LH가 토지 매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은 9월 11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LH의 사업에 …
20151005 2015년 10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