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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 고품격 문화 여행 떠나요

동아일보 기획 ‘꽃보다 클래식’ 4탄…8일간 콘서트와 명화 감상, 관광을 함께

  • 유윤종 음악전문기자 gustav@donga.com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 고품격 문화 여행 떠나요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 고품격 문화 여행 떠나요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 고품격 문화 여행 떠나요
1월 문을 연 유럽 최첨단 공연장 ‘필하모니 드 파리’와 세계 최고급 음향을 자랑하는 콘서트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를 찾아 세계 음악계 큰 별들의 연주를 감상한다. 페르메이르의 명화 ‘진주목걸이를 한 소녀’, 소설 ‘플랜더스의 개’에서 네로가 마지막으로 찾았던 루벤스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가 그려진 성당도 만나본다. 천년의 미술과 멋스러운 중세 시가지, 운하, 수평선에 보이는 풍차가 이방인을 반기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역사·문화 도시를 두루 돌아본다. ‘동아일보’가 9월 12~19일 8일간 일정으로 마련한 ‘유럽의 심장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를 가다’ 특선여행이다.

9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적기에 탑승해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도착한다. 하룻밤을 쉬고 이튿날인 13일 파리와 근교의 매력을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 행선지는 프랑스 최대 규모 왕궁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퐁텐블로 궁전. 프랑스 왕궁이라면 베르사유 궁전밖에 모르는 지인들 앞에서 뽐낼 수 있는 코스다. 이어 밀레를 비롯한 바르비종파 화가들의 산실로 유명한 바르비종에서 19세기 미술계의 열정과 탐색을 들여다본다. 프랑스의 국가적 자랑인 고급 와인과 센 강변의 호젓한 바람이 함께하는 저녁시간을 갖는다.

‘북해의 베네치아’ 브루게 운하 투어

사흘째인 14일, 루브르 박물관과 파리 가르니에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파리의 문화유산들을 둘러보고 휴식한 뒤 올해 음악애호가와 건축애호가 사이에서 새로운 성지로 떠오른 최첨단 공연장 ‘필하모니 드 파리’를 찾아간다. 지휘자 마이클 틸슨 토머스가 이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내불(來佛) 콘서트다. 전 세계에서 찬사와 함께 ‘파격의상’ 논란도 불러일으키며 가장 핫한 연주자로 떠오른 중국 여성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을 협연한다. 메인 프로그램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1번 ‘타이탄’.

나흘째인 15일은 독특한 매력을 간직한 중부 유럽의 강소국 벨기에에 발을 딛는다. 첫 방문지는 이 나라 수도이자 유럽연합(EU) 관련 시설이 밀집해 ‘유럽의 수도’라 부르는 브뤼셀. 상상보다 작은 ‘오줌싸개 소년’ 동상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당대 건축의 꽃으로 불리는 시청사와 그랑플라스 광장, 브뤼셀 악기박물관 등 곳곳에 매력들이 도사리고 있다.



닷새째인 16일 찾아갈 곳은 ‘북해의 베네치아’라 부르는 물의 도시 브루게(브뤼주)다. 보트를 이용한 운하 투어는 베네룩스 3국 관광의 하이라이트 코스. 남국의 열기가 느껴지는 베네치아와 달리 정돈되고 정교하면서 호사스러운 중부 유럽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벨기에에 작별을 고하고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한다.

17일, 여행의 엿새째다. 네덜란드 황금기 시절 화가 페르메이르의 걸작들이 기다리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센터에서 당대 생활상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을 보며 수백 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즐긴다. 이어 ‘프린센호프’에서는 이 나라가 자랑하는 델프트 도자기의 역사와 네덜란드 왕실의 역사를 한눈에 만날 수 있다. 헤이그로 이동해 여유롭게 바다를 바라보며 중식을 즐긴 후 이준열사기념관을 찾아 선열의 뜨거운 애국혼에 숙연함을 느끼고, 이어 페르메이르의 대표작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가 걸려 있는 마우리츠하위스를 찾는다.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 고품격 문화 여행 떠나요
넬손스 지휘 쇼스타코비치 감상

이날 여행의 두 번째 하이라이트 공연이 있다. 1888년 개관 이래 풍성하면서도 정교한 음향으로 ‘세계 최고 관현악 콘서트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다. 최근 ‘청중이 뽑은 차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1순위’ 후보로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안드리스 넬손스가 지휘봉을 들고, 역시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야니너 얀선이 협연한다. 연주곡은 거대하고 압도적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과 버르토크 바이올린협주곡 1번. 협연자와 오케스트라의 칼끝 같은 기교를 정밀하게 펼쳐낼 수 있는 곡들이다.

18일, 여행의 이레째 날이 밝았다. 누구나 어릴 적부터 상상해온 네덜란드 풍경이 펼쳐지는 날이다.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에서 풍차와 치즈공장, 나막신 공장을 돌아보고 어촌마을 폴렌담에선 줄곧 바다와 벗하고 싸우며 살아온 이 나라의 독특한 민속들을 만나본다.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와 이 도시의 매력인 운하를 돌아보고 고흐미술관에서 광기 속에 예술혼을 불태웠던 청년 고흐를 만나본다. 여드레의 독특하면서도 꿈같은 경험은 이렇게 흘러간다. 문의 02-361-1414, tourdonga.com



주간동아 2015.07.27 998호 (p72~73)

유윤종 음악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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