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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원 外

10억 원 外

10억 원

10억 원 外
국회의원들이 출판기념회 한 번으로 모으는 돈. 그동안 출판기념회는 정치인이 마음 놓고 돈을 끌어모으는 통로였다. 그만큼 출판기념회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에서 일반화한 모금 행사로, 돈이 얼마나 걷히는지는 의원 본인과 측근 한두 명 말고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출판기념회에서 거액의 축하금을 내놓는 인사는 대부분 상임위원회 관련 유관단체와 기업이다. 장관이 직접 참석해 돈을 내는 경우도 있다. 의원은 대부분 이렇게 마련한 돈을 ‘실탄을 장전했다’는 생각으로 금고에 쌓아두고 필요할 때 꺼내 썼다. 매년 재산 변동 현황신고에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거둔 수익을 밝힌 의원은 거의 없었다.

168억 달러

2분기에만 늘어난 외채. 한국 외채 규모가 올해 들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8월 20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014년 2분기 외채 동향 및 평가’에서 지난해 말 4161억 달러 규모였던 총외채가 올해 상반기 4422억 달러까지 늘면서 6개월 만에 6.3% 급증했다. 총외채에서 단기외채의 비중도 지난해 말 29.1%에서 올해 상반기 말 29.8%까지 높아졌다. 외채 규모가 증가하는 것은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8년



천연기념물 제218호로 지정된 장수하늘소가 8년 만에 다시 발견됐다. 8월 19일 경기 포천시 광릉숲 휴게광장에서 관람객이 발견한 장수하늘소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곤충이다. 장수하늘소는 1980년대까지 광릉숲, 오대산, 북한산 등지에서 간간이 관찰됐으나, 2006년 광릉숲에서 암컷 한 마리가 발견된 이후 국내에서 자연 상태로는 전혀 포착되지 않았다. 이번에 발견한 장수하늘소는 수컷으로 몸길이 8.3cm이다.

47%

‘국민 생선’ 고등어의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 우리나라 연근해 수산물 유통 중심지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1월 1일부터 8월 중순까지 위탁 판매한 고등어는 모두 2만193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위판 실적(4만1102t)과 비교하면 47%나 줄었다. 고등어가 덜 잡히면서 가격은 올라 지난해 kg당 위판 가격은 1817원이었으나 올해는 2257원으로 24% 올랐다. 전문가들은 예년과 달리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다 수온이 떨어져 고등어 어군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중국 어선의 고등어 남획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80m

서울 지하철 9호선 공사가 한창인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밑에서 발견된 대형 동공의 길이. 이 동공은 너비 5m, 높이 4.2m, 길이 80m에 이르는 초대형이다. 이달 들어 석촌동 일대에서만 대형 싱크홀과 동공이 집중적으로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인접 주민은 “땅이 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간이 걸려도 주변 지역을 빙 돌아서 간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지역 도로에서 발견된 대형 싱크홀(길이와 너비 각 2m 이상)은 모두 13개로, 이 가운데 11개가 한강 이남에서 발견됐다.

10억 원 外
90%

10억 원 外
영국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가운데 9명은 신규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매하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월 18일 대형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조사 결과를 보도했는데, 영국 스마트폰 사용자 중 31%가 한 달에 한 건도 앱을 내려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앱은 지난해 평균 2.32개에서 1.82개로 줄어 앱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바일 광고 기술 전문기업 관계자는 “인기 앱 200~ 300개 안에 끼지 못하면 앱을 팔아 돈을 벌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시간 28분

10억 원 外
서울에서 KTX를 타고 제주까지 가는 시간. 육지와 제주를 해저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방안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포스코건설은 8월 19일 “서울-제주 간 KTX 사업을 재검토한 결과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목포에서 해남, 보길도, 추자도를 거쳐 제주까지 171km 구간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것으로, 보길도에서 제주까지는 해저터널(85km)로 연결한다는 방안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예상 사업비가 16조8000억 원으로, 내년 기본 계획을 수립할 경우 2025년 완공 가능하리라 본다. 현재 해저터널은 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영·불 해저터널(50km)과 일본 세이칸터널(54km)이 있는데, 제주 해저터널이 뚫리면 세계 최장 길이가 된다. 한편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10%씩 늘어나 지난해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1억 대

상반기(1~6월) 세계 TV 출하량.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상반기 전 세계 평판TV 출하량은 1억348만7000대로 지난해 상반기(9619만3000대)보다 7.6% 늘었다. 업계는 북미와 유럽 선진시장의 TV 수요가 회복된 데다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세계적으로 TV 교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평판TV 출하량이 1억 대를 넘어선 것은 평판TV 시장이 급팽창하던 2011년 이후 두 번째다. 상반기 TV 출하량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연간 TV 출하량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TV 시장은 2011년 사상 최대인 2억5534만 대 출하량을 기록한 이후 2012년 2억3832만 대, 2013년 2억2560만 대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좋은 말 나쁜 말 거짓말

10억 원 外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갔다. 국민은 교황의 소탈한 행보는 물론, 고통에 빠진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소통하는 모습에 열광했다. 교황이 남긴 인간적 모습과 메시지는 많은 사람에게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

“고통 속에서 존엄을 잃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 감동스러워” - 로마로 귀국하는 전세기 안에서

“잠들어 있는 사람은 기뻐할 수도 없다” - 23개국 청년들에게

“부자로 살아가는 수도자는 위선, 신자들 영혼에 상처 입혀” - 음성 꽃동네에서

“상대에게 마음을 못 열면 대화가 아니라 독백” - 아시아 주교단 연설에서

“인간 존엄성 모독 모든 죽음의 문화 배척하자” -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

“북한 형제들과 같은 언어 쓴다, 남북통일 첫째 희망” - 솔뫼성지 즉석연설에서

“전쟁 안 한다고 평화 아냐. 대화해야” - 청와대 연설에서

“생애 최초로 자괴감과 모멸감을 느꼈다. 마치 피고석에서 전과 유무를 추궁당하는 느낌이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인사 검증 보도의 현주소와 개선점’ 세미나에서 청문회가 마치 구석구석 털어 죄인을 만들자는 자리 같았다며.

“여성의 존엄을 지켜주기 위해 화장실을 짓겠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8월 15일 독립기념일 축사에서 가난한 사람의 존엄을 지키는 일은 여기(화장실)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폭풍의 언덕에 선 심정이다. 단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던 100일을 걸어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혁신위원장이 8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이날은 박 위원장이 원내대표를 맡고 100일째가 되는 날이었다.

“분단의 상징인 이 선을 드디어 넘었다.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러시아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기념하는 대장정 랠리팀 일행 32명이 1만500km를 달려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에 도착, 감격해하며.

“호주팀(Team Australia)에 합류하지 않으려면 이 나라로 이민 오지 마라.”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호주 국적을 취득한 뒤 이라크 등지에서 테러 조직에 가담하는 일부 이민자의 행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며.




주간동아 952호 (p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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