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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희 프로와 버디버디

스탠스와 어깨 라인 같은 방향을 봐라!

얼라인먼트

  • 주영로 스포츠동아 스포츠 2부 기자

스탠스와 어깨 라인 같은 방향을 봐라!

“드라이빙 레인지에서는 공이 똑바로 잘 가는데 필드에만 나오면 엉망이다”고 투정하는 골퍼를 자주 본다. 대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아마추어 골퍼는 공을 맞히는 데 집중하지만 프로 골퍼는 다르다. 공을 잘 맞힐 수 있도록 자세를 만드는 데 더 집중한다. 아마추어 골퍼는 심지어 얼라인먼트(정렬)를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얼라인먼트는 공을 똑바로 보내려는 준비 과정이다. 목표 지점을 향해 올바른 자세를 취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인 것이다. “연습장에서는 똑바로 나가는데 필드에선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골퍼는 얼라인먼트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유가 있다. 연습장에서는 바닥에 매트가 깔렸고, 정확한 타깃이 눈앞에 보이기 때문에 얼라인먼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필드에선 다르다. 공간이 트였고 타깃 지점이 멀리 있다 보니 오차가 생기는 것이다. 얼라인먼트만 잘해도 공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관광을 다니는 일은 막을 수 있다.

얼라인먼트의 기본은 스탠스와 어깨, 몸, 클럽헤드를 정확하게 타깃 라인과 맞추는 것이다.



김송희 프로는 “아마추어 골퍼의 셋업 자세를 보면 어깨 라인이 타깃 방향의 왼쪽을 바라보거나, 반대로 오른쪽을 겨냥하는 경우가 많다. 눈으로만 방향을 살피고 자세를 잡기 때문에 나오는 잘못이다. 눈이 아닌 몸으로 얼라인먼트를 잡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탠스와 어깨 라인 같은 방향을 봐라!
1. 공 뒤에 서서 목표 지점을 눈으로 확인한다. 클럽을 들고 목표 방향을 설정하는 건 좋은 습관이다.

2. 공 앞으로 이동해 뒤에서 바라본 지점을 다시 한번 눈으로 확인한다. 스탠스와 어깨, 클럽이 목표 방향을 향하도록 셋업한다.

스탠스와 어깨 라인 같은 방향을 봐라!
3. 방향 설정이 끝나면 그대로 셋업을 시작한다. 셋업은 클럽, 그립, 스탠스 순서로 진행하는 게 좋다.

4. 양 어깨에 클럽이나 막대기를 올려보자. 클럽(막대기) 끝이 어느 방향을 가리키는지 확인할 수 있다.

*김송희는 2007년 미국 LPGA 투어로 데뷔해 5년째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 ‘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그러나 LPGA 우승 전력이 없는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간동아 2011.11.14 812호 (p64~64)

주영로 스포츠동아 스포츠 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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