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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guess that's the case

  • 조인직 동아일보 기자·미국 컬럼비아대 MBA 과정 재학 중 cij1999@donga.com

I guess that's the case

막상 듣고 보면 쉬운데 먼저 떠올리긴 어려운 영어 문장이 도처에 널려 있다. 사전적인 의미만으로는 잘 구분되지 않는 동사, 형용사, 부사의 뉘앙스를 잘 살리는 센스가 필요하다. ‘휴일이 끝나고 건물이 다시 문을 연다’는 사실을 알려야 할 때 re-open이라는 동사도 말은 통하지만, Regular building hours will resume on Monday, July 20처럼 resume을 써서 ‘건물의 정규 영업시간이 재개된다’로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하다.

I will follow up with you later this week to ensure that the e-mail came through fine and you had no problems distributing it(e메일이 잘 도착했는지, 그리고 네가 다시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 전송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이번 주 후반에 한번 챙겨볼게). later this week는 오늘이 월요일이라고 가정했을 때 목요일쯤을 암시한다. come through fine도 눈여겨볼 구문.

이처럼 불특정 다수에게 뭔가를 알려주고 싶을 때 let you know 같은 직설어법만큼이나 자주 쓰이는 건 I wanted to bring your attention to a networking event in the fall(가을에 있는 네트워킹 이벤트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 식의 문장이다. bring은 draw와 호환 가능하다.

‘네트워킹’이란 단어는 우리에게도 친숙해 입에 붙기 쉽지만 매번 같은 단어만 쓰기엔 어딘가 밋밋하다. I think it could be an excellent opportunity to learn the nuts and bolts of the film business from the ground up, as well as a good way to make contacts in the larger film industry(영화업계의 핵심을 바닥부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야. 영화산업에서 네트워크도 쌓게 될 거고).

make contacts in과 같은 비슷한 말도 자주 쓰는 것이 좋다. While the timing is not ideal, it may still be a worthwhile event for anyone interested in a career in film((방학이라) 시점이 이상적이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영화 쪽 커리어에 관심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어). ideal이나 worthwhile은 회화 도중 good/best나 valuable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의식적으로 섞어 쓰면 좋은 단어들이다.



‘바로 그 점이 문제야’라는 의미를 나타낼 때 That’s the problem은 너무 직설적이다. First round course bidding for classes in the fall starts next week. I know it seems way too early to be thinking about heading back to school, but I guess that’s the case(가을학기 1라운드 수강신청이 다음 주부터 시작이야. 물론 개학을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지. 하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 해). problem 대신 case를 쓰면 어감이 좀더 살아난다.



주간동아 2009.08.04 697호 (p96~96)

조인직 동아일보 기자·미국 컬럼비아대 MBA 과정 재학 중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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