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94

2009.07.14

물놀이에 챙기는 듀얼 카메라 산요 ‘작티 VPC-CA9’

  • 입력2009-07-08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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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놀이에 챙기는 듀얼 카메라 산요 ‘작티 VPC-CA9’
    여름휴가가 끝나갈 무렵부터 AS센터는 바빠진다. 물에 빠지고 습기를 머금어 작동하지 않는 디지털 장치를 말리고 수리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캠코더나 디지털 카메라가 물에 빠지면, 그해 여름의 추억은 다 날린 셈. 때문에 휴가를 앞두고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카메라가 산요 ‘작티’다.

    작티는 캠코더형 디카다. 경통(鏡筒) 또는 두꺼운 몸통을 잡는 일반 캠코더나 카메라와 달리 렌즈 아래로 길게 내려온 손잡이를 잡는 독특한 스타일이다. 특히 산요 작티 CA 시리즈는 수심이 얕은 물속(1.5m 이내)에 담갔다가 꺼내도 망가지지 않는 방수제품이라 휴가 시즌만 되면 찾는 사람이 많다. 물 들어갈 틈이 거의 없도록 봉했기 때문에 물속에서도 안전하게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작티는 원래 카메라로 출발한 제품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동영상을 찍는 재주가 강해졌다. 올해 출시한 CA9은 HD(1280x720) 동영상도 찍는다. 풀HD(1920x1080)로 담지 못하는 건 못내 아쉽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HD라도 충분히 맑고 깨끗하다. 다만 저장 형식이 AVI가 아닌 MP4인 탓에 컴퓨터에서 꺼내볼 때는 좋지만, 동영상을 편집할 때는 선택할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 까다롭긴 하다.

    물론 작티는 일반 디지털 사진도 무난하게 담아낸다. 900만 화소의 사진을 저장하는 데 일반 캠코더의 사진 기능보다는 훨씬 낫다. 배터리가 오래가는 편은 아니니 여분을 준비해두는 게 좋다.하지만 버튼 한 번으로 동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방수도 잘되는 산요 작티 CA9가 여름에 잘 어울리는 강한 디지털 카메라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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