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적으로 몸 오른쪽을 늦춰서 움직이면 골프 스윙의 가장 중요한 임팩트를 해결할 수 있다. 즉, 오른쪽 손목의 코킹이 늦게 풀려 오른손의 릴리스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임팩트 때 최대의 힘을 낼 수 있고, 톱에서부터 클럽을 던져버리는 오버 더 톱(over the top)이 예방돼 스윙 궤도를 바로잡을 수 있다.
임팩트의 키포인트는 왼쪽 손등이 팔과 일직선에 가까워야 하고, 오른쪽 손목의 각도가 어드레스 때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임팩트 때 오른쪽 어깨는 약간 내려가게 된다. 어깨를 수평으로 회전해도 척추의 기울어진 각도 때문에 저절로 떨어지게 돼 있다. 또 왼발이 축이 돼 버티고, 오른발에는 체중이 거의 남지 않는다.
오른쪽 팔꿈치는 옆구리 앞에 붙어 있어야 한다. 오른팔이 몸에서 떨어지면 임팩트 이후에 왼쪽 손목이 꺾이면서 오른손으로 퍼올리는 동작이 나온다. 오른쪽 발꿈치는 땅에 붙어 있거나 약간만 떨어지는데, 이때 오른발 안쪽의 복사뼈가 땅을 누르는 기분이되 절대 뒤꿈치를 먼저 들지 않아야 한다.
또 엉덩이는 타깃을 향해 약간 열려 있지만 어깨는 닫힌 기분이며, 양 무릎 사이는 어드레스 때의 공간을 유지해야 임팩트 이후에 회전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임팩트가 스윙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개념을 잊지 않는 것이다.
주간동아 684호 (p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