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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옷차림 규칙을 지킬 것

비즈니스 웨어 잘 차려입어도 멋쟁이 … 논쟁거리 부를 액세서리 착용은 금물

  • 심정희 에스콰이어 패션디렉터 redcat47@hotmail.com

남자, 옷차림 규칙을 지킬 것

남자, 옷차림 규칙을 지킬 것

LG패션 마에스트로 제공.

여성에 비해 남성의 옷차림은 트렌드보다 규칙에 좌우된다. 매 시즌 트렌드에 맞게 스타일을 바꾸는 멋쟁이 남성들도 있지만 이는 지극히 소수다. 연예인이나 패션 스타일리스트 같은 특별한 직업을 갖지 않은 이상 그럴 필요도 없다. 남성은 사회적으로 정해진 옷 입기 규칙만 잘 따르면 멋쟁이 반열에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즈니스 웨어에서 ‘규칙 지키기’는 중요하다. 슈트 컬러는 상대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데 단초가 될 수 있으며, 당신이 실수인지조차 모르는 잘못된 옷차림은 비즈니스의 실패로 귀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1. 슈트 제대로 입기

비즈니스에 적합한 슈트 컬러로는 청색, 회색, 갈색 등이 꼽히는데 상대에게 가장 신뢰감을 주는 컬러는 짙은 청색 계열로 알려져 있다. 회색은 온화한 느낌, 갈색이나 베이지 컬러 계열은 안정감을 준다. 통계에 따르면 직급이 높을수록 옅은 색 슈트, 직급이 낮을수록 짙은 색 슈트를 선호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직급이 낮은 사람이 옅은 색 슈트를 입을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상대에게 자칫 건방진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슈트를 잘 입은 사람은 믿음직한 느낌을 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슈트를 잘 입을 수 있을까?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은 자기 몸에 딱 맞게 입는 것이다. 재킷의 어깨는 딱 맞아야 하지만 지나치게 꼭 맞아서 뒤에 주름이 생길 정도는 아니어야 한다. 소매 길이는 손등의 반만 덮을 정도면 된다. 바지 길이 또한 신경 써야 할 부분. 바짓단은 발등을 살짝 덮으면서 발등 부근에 약간 주름이 질 정도가 알맞다. 단, 구두 굽을 덮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2. 셔츠 제대로 입기



셔츠는 남성 정장에서 속옷 구실을 하는 옷이다. 잘 알려졌듯 셔츠 안에는 내의를 입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비즈니스 웨어일 경우 셔츠는 흰색 면소재가 기본이다. 광택이 있는 셔츠는 상상도 하지 말 것. 셔츠 깃에는 아무런 문양이나 장식이 없어야 한다. 단추 또한 마찬가지. 깃을 단추로 고정하게 돼 있는 버튼다운 셔츠는 지나치게 캐주얼해서 슈트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셔츠 컬러는 슈트보다 밝아야 하고, 넥타이 컬러는 셔츠보다 짙어야 한다. 그래야만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셔츠를 살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목둘레. 입은 채로 목둘레에 엄지를 넣었을 때 약간 여유가 느껴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셔츠 길이는 충분히 길어야 한다. 몸통을 이리저리 움직였을 때 바지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을 정도의 길이는 돼야 한다.

남자, 옷차림 규칙을 지킬 것

LG패션 마에스트로 제공.

3. 그 밖에 신경 써야 할 부분

●넥타이는 좋은 것을 매도록 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넥타이를 통해 당신을 파악한다. 넥타이의 길이는 너무 짧아도, 지나치게 길어도 안 된다. 넥타이 끝이 벨트 중앙에 오는 정도가 알맞다.

●상대에게 거부감을 주거나 논쟁의 여지가 있는 액세서리는 피한다. 예컨대 장교 반지 같은 것. 커다란 반지, 두꺼운 금 목걸이, 번쩍이는 커프링크스를 착용한 남성이 주는 거부감은 장신구를 치렁치렁 달고 다니는 직장 여성이 주는 거부감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크다는 점을 명심하라.

●스니커즈는 말할 것도 없고 로퍼 또한 비즈니스 웨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고 싶다면 반드시 끈으로 발등을 묶게 돼 있는 가죽 구두(레이스 업)를 신어야 한다. 많은 남성들이 상대의 스타일을 관찰할 때 구두를 가장 먼저 본다. 당신이 어떤 일을 결정하는 사람이 아닌,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사람이거나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구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구두는 늘 깨끗이 닦고 다닌다.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는 것은 보기에도 흉할뿐더러 상대를 무시하는 행위로 여겨질 수 있다. 반드시 별도의 명함 케이스를 갖고 다니도록 한다.

●손과 손톱은 그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손과 손톱은 늘 깨끗하게 관리한다.

여성을 위한 비즈니스 웨어 매너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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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옷차림 규칙을 지킬 것

여성 비즈니스 웨어에도 ‘지켜야 할 것’은 있다. 어떤 옷이든 프로페셔널하게 입어라.

남성만큼 엄격한 규칙에 얽매일 필요는 없지만 여성에게도 지켜야 할 옷차림 매너가 분명히 있다. 옷차림에서 직장 여성이 가장 명심해야 할 점은 직종에 어울려야 한다는 것. 일하는 여성이라고 반드시 딱딱한 옷차림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 반드시 정장을 입어야 한다는 법도 없다. 단, 어떤 옷을 입든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저 화사한 분위기만을 고려해 혹은 아름다움만을 위해 옷을 입는 것은 스스로를 ‘직장의 꽃’으로 격하시키는 일임을 명심하자.

●중요한 미팅이나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땐 정돈된 느낌의 옷(단정한 블라우스, 터틀넥 스웨터, 네이비 재킷, H라인 스커트 등)에 너무 과하지 않은 귀고리와 목걸이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귀에 밀착되는 적당한 크기의 귀고리는 얼굴을 화사하게 만들면서도 단정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뒤꿈치 없이 슬리퍼 형태로 된 신발(뮬)은 직장에서 신기에 적합하지 않다. 걸을 때마다 ‘딸깍딸깍’ 듣기 싫은 소리를 내기 때문. 조용한 실내에 울려 퍼지는 우아하지 못한 신발 소리는 다른 동료들에게 방해될 뿐 아니라 신은 사람의 이미지도 실추시킨다.

●란제리 룩이나 시스루 룩은 비즈니스 웨어로는 적합하지 않다. 아무리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라 해도 그렇다. 지나치게 화려한 액세서리 또한 마찬가지. 사무실은 파티장이 아니라 일하는 곳임을 명심하자.

●네크라인이 너무 깊게 팬 옷, 길이가 너무 짧은 치마는 데이트나 주말 외출을 위해 아껴두도록. 당신의 은밀한 ‘속살’을 보게 됐다고 좋아할 남성 동료는 그다지 많지 않다.

●너무 진한 메이크업은 오히려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갉아먹는다. 그러나 진하게 화장한 여성보다 더 프로페셔널하지 않게 보이는 여성은 푸석푸석한 얼굴, 제대로 말리지 않아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머리카락으로 출근하는 이들이다.




주간동아 2008.10.14 656호 (p40~42)

심정희 에스콰이어 패션디렉터 redcat4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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