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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된 백악관… 새 입주자들 “이럴 수가” 外

  • < 권기태/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kkt@donga.com > < 박제균/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phark@donga.com >

난장판 된 백악관… 새 입주자들 “이럴 수가” 外

난장판 된 백악관… 새 입주자들 “이럴 수가” 外
신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 인사들이 난장판이 된 백악관의 모습에 아연실색하고 있다.

AP통신은 1월20일 대통령 취임 이후 부시 스태프들이 들어선 백악관의 각종 컴퓨터 가운데 신임 대통령의 중간 이름(Walker) 첫자인 ‘W’ 자판이 빠져 있거나 아교가 칠해져 있는 등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키보드가 40개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들 키는 천장이나 문지방에 붙어 있거나 아예 찾을 수 없었다.

여기에 선이 끊어지거나 잘못 연결된 전화들도 하나 둘이 아니었다는 것. 제대로 된 전화에도 전직 백악관 직원들에 대한 메시지가 지워져 있지 않을 뿐더러 음란스러운 음성 메시지들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쓰레기로 가득 찬 사무실은 제대로 놓여 있는 책상이 없을 정도여서 부시 진영을 화나게 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에게 아쉽게 패한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사용하던 건물의 사무실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어서 고어의 부인이 딕 체니 부통령의 부인에게 전화로 사과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시 행정부는 ‘만행’에 가까운 빌 클린턴 전 행정부 인사들의 이런 행동에 대한 조사는 물론,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

백악관의 한 소식통은 “이같은 소행이 장난 수준을 넘어섰다는 게 중론이어서 대통령 보좌관인 해리어트 마이어스가 이미 조사를 시작했다”며 “조사결과 악의성이 보이면 사법처리까지 한다는 것이 마이어스의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 권기태/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kkt@donga.com>

미국 대학 신입생들 “삶의 목표는 부자”

난장판 된 백악관… 새 입주자들 “이럴 수가” 外
‘돈이 최고다.’

미국 대학 신입생들의 삶의 목표는 단연코 돈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LA) 교육연구소가 미국교육위원회(ACE)와 함께 지난해 가을 434개 대학 신입생 2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난 것.

최근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입생들은 삶의 목표를 묻는 복수응답 질문에 △부자 되기(73.4%) △가족 부양(73.1%) △자선과 기부(61.7%) △한 분야의 권위자 되기(59.7%) △전공분야 명성 획득(51.2%) 순으로 답했다.

66년 60.3%로 최고를 기록했던 정치 관심도는 이번 조사에서 28.1%로 떨어졌다. 51.9%는 자신을 ‘중도주의자’로 평가했고 27.7%는 ‘진보 또는 극좌’, 20.3%는 ‘보수 또는 극우’로 꼽았다.

흡연율은 99년 10.7%에서 10%로, 음주율은 48.6%에서 48.3%로 각각 감소했다. 흡연율은 80년대 중반까지 상승하다 하강세로 돌았으며 ‘맥주를 마신다’는 응답은 82년에 73.7%로 가장 높았다.

< 박제균/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phark@donga.com>

‘신의 군대’ 쌍둥이 형제 “우리는 신통력 없어요”

난장판 된 백악관… 새 입주자들 “이럴 수가” 外
총알을 막아내는 신통력으로 유명한 반(反) 미얀마 독립투쟁단체 ‘신의 군대’의 지도자 쌍둥이 형제가 자신들의 신통력을 정면 부인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카렌족 동료 15명과 함께 태국군에 투항한 조니 흐투와 루터 흐투 형제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이 총알을 막아낼 수 있는 신통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단호하게 부인하고 “하느님이 우리들과 함께해 두렵지 않았을 따름”이라고 털어놨다.

‘신의 군대’는 수십년간 카렌족 독립투쟁을 벌이던 카렌민족동맹이 97년 미얀마군에 의해 와해되면서 조직된 단체. 한때 최고 700명 수준에 이르렀던 대원 수가 현재는 150명으로 줄 정도로 세력이 약화됐다.

‘신의 군대’와 쌍둥이 형제는 지난해 1월 태국 병원 인질사건과 99년 10월 방콕 주재 미얀마 대사관 점거 사건으로 외부세계에 알려졌다.

이후 태국과 미얀마 정부군을 마음대로 유린하는 쌍둥이 형제의 신통력 소문과 탁월한 전투력 때문에 세계 언론의 관심을 끈 것.

이들 형제는 “하느님이 미얀마와 대항해 싸우도록 해 지도자가 됐지만 지금은 미얀마로 돌아가 부모님과 살면서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소년다운 유약함을 드러냈다.

쌍둥이는 나이가 열세 살이라고 밝혔으나, 오랜 밀림 생활로 열 살 정도에 지나지 않아 보였으며 줄담배를 끊겠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신의 군대’ 일부 대원과 쌍둥이 형제는 지난 연말 태국 국경 마을을 습격했다는 이유로 태국군에 쫓기다 굶주림과 피로에 못이겨 투항했다.





주간동아 2001.02.08 270호 (p59~59)

< 권기태/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kkt@donga.com > < 박제균/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phark@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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