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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얼굴

“우리는 뽀글머리 여대생”

  • 김현옥/ 45세·부산시 진구 당감3동

“우리는 뽀글머리 여대생”

“우리는 뽀글머리 여대생”
내 나이 어느덧 40대 중반…. 까마득한 옛날이 새삼 그리워진다.

요즘 사람들 눈에는 이런 포즈와 ‘뽀글머리’가 촌스럽게 보이겠지만 당시로서는 최고의 패션과 헤어랍시고 연출한(?) 것이다.

한껏 멋을 낸 이 사진은 78년 10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친구(강혜경·왼쪽)와 생전 처음 파마라는 것을 하고는 고향(울산) 학성공원 뒤편 냇가에서 찍은 것이다.

처음 해보는 파마라 머리 밑이 너무 따갑고 아프다고 했더니 좀더 성숙해 보이기 위해서는 꼭 파마를 해야 한다고 말하던 친구. 지금이야 조금이라도 나이를 내려서 말하고 싶지만 그때는 왜 꼭 올려서 말하곤 했는지.

나이가 몇살 더 들어보이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기며 좋아라 깔깔대던 너의 통통한 볼이 너무 보고 싶구나.



대학 졸업 이후 연락이 끊겼지만 아스라한 그때의 추억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친구야, 어디 있니?

벌써 24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정말 보고 싶고 그립기만 하구나.



주간동아 2001.01.11 267호 (p98~98)

김현옥/ 45세·부산시 진구 당감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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