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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유럽 ‘30년 초콜릿전쟁’ 막내리다

英-유럽 ‘30년 초콜릿전쟁’ 막내리다

英-유럽 ‘30년 초콜릿전쟁’ 막내리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나머지 회원국들이 벌여온 ‘초콜릿 전쟁’이 30년만에 막을 내렸다.

유럽의회는 3월15일 초콜릿 성분 문제로 30년간 취해왔던 영국산 밀크 초콜릿의 유럽대륙 판매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의회는 이날 코코아 버터 외에 5% 이내의 식물성 기름을 함유하는 것도 초콜릿으로 분류키로 하는 새 초콜릿 관련법안을 가결했다. 이 안이 유럽연합 각료회의에서 통과되면 전통적인 영국산 초콜릿은 유럽 본토에서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

양측이 4반세기 이상을 싸워온 까닭은 초콜릿의 성분 때문이었다. 유럽 본토에서는 초콜릿을 단가가 비싼 코코아로만 만드는데 비해 영국은 초코바와 같은 경우 값이 싼 식물성 기름을 섞어 만들어 왔다. 이 때문에 순수 코코아로만 초콜릿을 만드는 벨기에나 네덜란드는 영국산 초콜릿은 진짜 초콜릿이 아닌 싸구려 제품이며 초콜릿이라는 이름 자체를 붙일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유럽의회는 그러나 영국산 제품을 초콜릿으로 명명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타협안으로 몇 가지 조건을 달았다. 이에 따라 영국산 밀크 초콜릿은 유럽 본토에서는 ‘패밀리 밀크 초콜릿’으로 불리게 되며 식물성 기름을 함유했다는 사실을 포장지에 명시해야 한다.



이번 타협안은 영국 외에도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에서 식물성 기름을 넣는 아일랜드 덴마크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핀란드 스웨덴의 지지를 받았다.

유럽국가들은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반을 소비하고 있으며 연간 초콜릿 시장의 규모가 150억달러(약 16조 5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주간동아 227호 (p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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