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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바람 신바람난 ‘12세 쌍둥이’ 량현량하

춤바람 신바람난 ‘12세 쌍둥이’ 량현량하

춤바람 신바람난 ‘12세 쌍둥이’ 량현량하
자칭 ‘딴따라’ 박진영도 ‘감동’해서 픽업했을 만큼 ‘량현 량하’(본명 김양현 김양하·12)는 ‘끼’가 충만한 쌍둥이 소년이다.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한 이들은 국내 가요계에서 최연소 댄스 듀오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각 방송사 가요순위에서도 10위권 안에 들어갔을 만큼 실력도 인정받았다.

N세대와 철저히 눈높이를 맞춰 ‘제작된’량현 량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춤공부를 시작했다. 일찌감치 자질을 알아본 부모의 권유에 힘입어서다. 초등학교 시절 부산지역의 각종 댄스경연대회를 휩쓸었을 만큼 탁월한 춤솜씨를 발휘하다가 지난해 초 TV에서 이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던 가수 박진영에 의해 ‘찜’을 당했다.

그리고 1년 동안 서울대 작곡과 학생에게 음악 기초를 배웠고, 악보를 읽을 줄 알게 됐을 무렵 데뷔앨범을 냈다. 데뷔 이후 줄곧 서울과 부산을 오가던 형제는 얼마 전 근거지를 서울로 옮겨 방배중학교에 입학했다.

동요 ‘그대로 멈춰라’를 샘플링한 댄스곡 ‘춤이 뭐길래’에서‘량현 량하’는 난이도 높은 헤드스핀, 텀블링, 베드밀 등의 안무를 성인 댄서들보다 더 완벽하게 구사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켰다. 팬층도 또래의 초등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

가수가 된 뒤 가장 좋은 점이 “연예인들을 많이 볼 수 있게 된 것”이라며 대기실에서 장난을 그치지 못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아이들이다. 하지만 “원하던 가수가 돼서 즐겁다”거나 “우리를 뒷바라지해 주시는 부모님이 힘들어하실 때 제일 미안하다”는 말에서는 머리 복잡한 아이돌 스타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일각에서는 어린이의 상품화 논란이 슬며시 제기된다. 머리 좋은 기획자 박진영은 “교장선생님과의 합의 하에 오전수업은 무조건 참석하고, 학교수업에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방송스케줄을 잡는다”고 말한다.

자의든 타의든 량현 량하는 벼락스타가 판치는 국내 연예 비즈니스계에서 마이클 잭슨이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어린시절 데뷔해 생명력이 긴 스타로 성장할 것인지, 1회용 깜짝 스타로 단명할 것인지를 구분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떠올랐다.



주간동아 225호 (p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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