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034

2016.04.20

커버스토리 | 텃밭의 반란, 대선까지 갈까

여권 잠룡들, 한 방에 훅 갔다

김무성·오세훈·김문수 지고, 문재인·안철수·김부겸 뜨고

  • 이종훈 시사평론가·정치학박사 rheehoon@naver.com

    입력2016-04-18 08: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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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총선은 새누리당의 완패로 끝났다. 이와 더불어 여권 잠룡들도 함께 침몰했다. 총선 과정에서 가장 극적으로 부상했다 순식간에 사라진 잠룡은 바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다. 서울 종로 출마를 예고했을 때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그다. 새누리당 김무성 당시 대표의 험지 출마를 거부하면서 비로소 존재감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 후보인 김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덕분이다. 종로 경선에서 또 다른 차기 대권주자를 노리는 박진 전 의원을 꺾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한민국 정치1번지에서 내리 3선을 한 박 전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정세균 의원과 결선을 치른다는 점도 물론 주목도를 높였다.

    여기에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한 실망감까지 더해졌다.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김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했고, 그 관심이 오세훈 전 시장에게로 모아졌던 것이다. 그 덕에 갑자기 여권 대권주자 지지율 1위에 등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다. 갑자기 모아진 관심을 지지로 연결할 후속타가 없었다. 대권주자로서 전체 선거판을 뒤흔들 비전이나 이슈를 제시하지도 못했고, 전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시 선거 국면을 이끄는 행보를 보이지도 못했다.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이 정세균 의원이 야권 표심을 통합하면서 결국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일장춘몽을 꾸긴 마찬가지였다. 그 나름 회심의 카드로 대구 수성갑 출마를 결정했지만 더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너무 얕잡아본 것이 패착이었다. 더민주당이 홍의락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키면서 한때 기회가 오기는 했다. 더민주당마저 포기한 김부겸이라는 이미지가 새롭게 형성된 까닭이다. 하지만 김부겸 전 의원이 그 지역에서 쌓은 명성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선거 막판에는 네거티브 선거전에만 열중했다. 김부겸 전 의원이 1988년 13대 총선 당시 남파간첩 이선실로부터 선거자금 500만 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지역에서 색깔론을 불러일으키려 했던 것이다.



    무거운 총선 패배의 책임

    김부겸 전 의원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에 걸맞은 선거전을 펼쳐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여야 잠룡 간 품격 있는 비전 전쟁으로 승화시키지 못한 것이다. 결국 의외의 인물 오세훈 전 시장이 뜨는 것을 두 눈 뜨고 바라만 봐야 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오히려 수도권에 출마해 전체 수도권 선거를 이끄는 행보를 보였어야 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참으로 안타까운 경우에 해당한다. 공천 막바지에 그나마 ‘옥새 들고 나르샤’로 존재감을 과시하기는 했지만, 김 대표는 공천 과정 내내 무기력했다.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공헌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지켜내지 못했고 단수공천 또는 우선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친박(친박근혜)계의 전략공천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계파 일부만 챙기는 공천 거래에 만족해야 했고 국민 여론은 더 냉랭해졌다. 그나마 선거 결과라도 좋았다면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을 것이다. 이마저 완패하고 보니 패배 책임까지 떠안아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이번 총선 완패의 책임이 그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가 더 많이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그런 점에서 책임론으로부터 살짝 벗어나 있긴 하지만, 대표로서 선거를 주도한 기록을 없던 일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총선 직후 대표직을 조기에 내려놓아야 했다. 깔끔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그나마 생환 여지는 생겼다. 하지만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해나가려면 꽤나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이번 총선 완패의 유탄을 맞은 경우다. 제주지역에서 새누리당은 3석 모두를 더민주당에게 내줬다. 특히 제주시갑 선거구의 양치석 후보는 원희룡 마케팅까지 펼쳤던 터다. 또 다른 원희룡 마케팅의 주역인 서울 양천갑 이기재 후보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 정도면 이만저만한 굴욕이 아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모델3’ 열풍 속에서 제주도의 친환경 전기차 프로젝트에 대중적 관심이 한창 모아지던 와중에 맞은 악재다. 상승세를 타나 했더니 다시 내림세다. 그는 이미 2007년 새누리당 대통령선거(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쇄신의 아이콘이었다. 그마저도 희미해져가는 지금 빨리 대권 경선 승리 구도를 만들어야 하지만, 원희룡 키즈의 당내 안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기회를 상실했다 보기는 어렵다. 다만 총선 와중에 당내 조직도 강화하고 인기도 띄워보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유탄 맞은 원희룡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어떨까.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고 친유(친유승민) 무소속 연대가 뜰 때만 해도 기대감은 최고조였다. 압도적 표차로 당선하면서 일단 그 기대감을 연장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나머지 친유 무소속 후보를 살려내지 못함에 따라 당분간 계파 형성에 탄력을 받긴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고 절망할 정도는 아니다. 대구에서 친유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살아난 친박 후보들에게 힘이 실리기도 어렵긴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친박계는 당내에서 퇴조할 수밖에 없다. 제1당 자리를 더민주당에 내줌으로써 한 석도 아쉬운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시간문제일 뿐, 유 전 원내대표의 새누리당 복당은 성사될 것이다. 복당이 당장 이뤄지지 않더라도 조급할 이유는 없다. 어차피 시간은 그의 편이기 때문이다. 공천 탈락 과정에서 그는 전국적 인지도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원내대표 사퇴 당시 1차 유승민 지지 물결이 일었고 이번이 두 번째다. 3차 물결까지 일고 나면 그는 어엿한 대권주자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내느냐다. 원내대표 시절 야당으로부터도 호평받은 자신의 경제철학과 국정철학을 잘 다듬어 내놓는다면 의외의 호응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 전 원내대표는 실력 있는 경제학자 출신이다.

    아직 본격적으로 대선행보를 개시하지 않았지만 비주류인 정병국 의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미 5선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친박계 공천이 난무하는 속에 치열한 경선을 거쳐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친이(친이명박)계이기도 하다. 당연히 대권을 꿈꾸지 않을 수 없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정치를 배운 자칭 상도동계의 진짜 막내다. 또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더불어 ‘남원정’ 트리오로 불리며 새누리당 쇄신운동을 주도해온 전력도 있다.

    그가 경기도지사를 거쳐 대권에 도전할지, 아니면 곧바로 대권으로 직행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대권 도전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지역 내 머물러 있는 압도적 지지 분위기를 전국 단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그에게는 과제다. 대중적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제2의 노무현’ 김부겸

    총선에서도 압승하고 말았다. 당초 목표로 한 130석을 달성한 것도, 과반의석을 확보한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제1당이 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그 나름의 승부수를 던졌다. 여권 인사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해 총선을 맡긴 것은 물론, 선거 막판 김종인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직접 지원유세에 나섰다. 특히 국민의당 바람이 거세게 부는 호남지역을 거듭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호남이 지지를 거둬들일 경우에 정계 은퇴를 약속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의 선거 막판 등판이 호남에서 국민의당 바람을 저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런 호소 덕에 수도권의 국민의당 지지층이 더민주당 지역구 후보를 지지했다고 단정 지을 수도 없다. 하지만 수도권의 국민의당 지지층이 교차투표로 더민주당 지역구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수도권 압승이 가능해진 것은 분명하다. 그들 덕분이더라도 이긴 것은 이긴 것이다. 그래서 문 전 대표 역시 다시 뜨는 분위기다. 더욱이 그에게는 충성도 높은 친노(친노무현)계 지지세력이 뒤에 있다.

    그런데 문 전 대표에게 가장 신경 쓰이는 인물이 등장했다. 안철수를 내보내고 나니 또 다른 인물이 부상한 격이다. 김부겸 전 의원이다. 실력과 인품에 비해 당내에서 별로 대접받지 못하던 인물이다. 여권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이다. 대북송금 특검에 반발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야당에 몸을 담은 지 10년이 넘었지만 그는 여전히 비주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친노계의 족보정치가 청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그는 주변인 신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가 마침내 일을 냈다. 2012년 19대 총선 대구 수성갑 도전,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도전 끝에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표차로 승리를 일군 것이다. 대구는 부산과 또 다르다.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에 이르는 새누리당의 아성 중에서도 핵심이다. 이곳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다. 이로써 제2의 노무현이 된 그가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에게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더민주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던 인물이다. 문 전 대표와 친노, 친문(친문재인) 세력은 그를 당권에 묶어두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대구 민심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은 그는 최초의 TK(대구·경북) 출신 야권 대권주자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할 개연성이 높다. 그의 또 다른 강점은 확장성이다. 대구 표심을 얻은 데서 잘 나타나듯이 그는 보수세력에게도 통할 수 있는 인물이다. 문 전 대표와 비교해 확실하게 강점을 갖는 지점이다. 더욱이 스킨십은 여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이번 총선 과정에서 급성장한 대권주자를 꼽으라면 누구라도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언급할 것이다. 정치인은 선거를 통해 성장한다. 백 번의 훈련보다 한 번의 실전이 낫다. 안 대표는 이번에 본인의 지역구 선거를 사실상 포기하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스스로를 버리는 이런 행보로 그는 더 많은 것을 얻었다.

    가장 결정적으로 야권 텃밭인 호남의 전폭적 지지를 획득했다. 이뿐 아니라 새누리당 지지층 일부를 국민의당 지지로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했다. 제1야당인 더민주당조차 못 해낸 일이다. 더민주당을 탈당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이가 많았다. 이번에도 철수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였다. 국민의당 창당 이후 김한길 의원을 비롯한 현역의원 일부가 주장한 더민주당과 통합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했다. 이 단호함으로 야권후보를 더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하자는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대표의 압박까지 뿌리침으로써 38석의 위용을 자랑하는 제3당을 일궈냈다. 이제 더는 원내교섭단체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20석짜리 시한부 원내정당이 아닌 것이다. 이는 107석을 123석으로 늘린 문재인 전 대표나 김종인 대표의 성과를 능가하는 것이다. 당연히 안 대표의 대권행보에도 탄력이 붙을 수밖에 없다.

    안 대표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것이 많긴 하다. 무엇보다 자신보다 정치 경험이 많지만 동시에 까다롭기도 한 당내외 중진과 원로의 지지를 유지해나가는 정치력은 더 길러야 한다. 새 정치 비전에 대한 내용 채우기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완승하면서 천정배 공동대표 역시 대권주자로서 존재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천 대표는 자그마치 6선이다. 안 대표와 비할 바가 아니다. 실력에 관록까지 갖춘 그는 오래전부터 대권을 노려오기도 했다. 과거 그의 단점은 스킨십이 약하다는 것이었다. 목포가 낳은 3대 천재로 알려진 그는 천재 특유의 냉철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긴장케 했다. 당연히 가까이 다가서려던 사람도 한 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그가 낙선을 거듭한 끝에 광주로 다시 돌아가 출마하면서 많이 바뀌었다. 겸손해졌고 경청하면서 먼저 손을 내밀 줄 아는 인물로 다시 태어났다. 스킨십 부족 문제를 해결하면서 한층 성숙한 정치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과도한 진보성이다. 본인의 소신인지, 아니면 참모진의 소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 그는 이념 정체성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그것이 설령 개인적 소신이라 해도 대권주자로서 대중적 지지기반을 획득해 나가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면 과감하게 버릴 필요도 있다. 여전히 논리적으로 접근하고 설명하려는 태도도 지양해나갈 필요가 있다. 대통령은 대중과 소통하는 직업이다.



    평평해진 운동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이번 총선으로 컴백했다. 그래도 더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던 전북이었다. 이곳에서 전세를 뒤집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전북에서 더민주당이 국민의당에 완승했다면 국민의당의 녹색바람은 불완전했을 것이다. 당연히 수도권으로 북상하는 데도 차질이 빚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전북에서 완승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이 바람을 수도권으로 북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물론 수도권에서 안철수 대표 외 단 한명만 더 당선하는 데 성공했을 뿐이다. 그래도 수도권 몇몇 곳에서는 더민주당 후보와 경쟁해 초박빙 승부를 펼침으로써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번 총선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천정배 대표와 더불어 정동영 전 장관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정 전 장관의 문제는 콘텐츠 부족이다. 포장은 좋은데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였다. 스킨십 부족 역시 문제였다. 그러나 거듭된 낙선으로 그 또한 적잖게 변한 듯하다. 여전히 콘텐츠, 곧 정치철학과 국정비전의 내용이 불충분하다는 문제는 남아 있다. 하지만 이는 야권 내 다른 대권주자들 또한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총선에서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 대한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러브콜도 맹렬했다. 하지만 응하지 않았다. 손 전 상임고문은 언제 전남 강진을 떠나 강호로 돌아올 것인가. 때가 무르익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당이 승리함으로써 복귀 명분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야권이 패배한 상태에서 구원투수로 복귀하길 원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강진에서 보낸 세월은 충분했다. 그토록 얻고자 원했던 호남 표심의 흐름을 파악하고도 남을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 때 복귀했다면 역시 손학규는 너무 빠르다는 지적을 받았을 것이다. 조급함을 벗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대중적 이미지를 새롭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

    정치인의 정계 복귀는 가수의 컴백 무대만큼이나 자연스럽다. 그림이 그려진 다음에 뛰어드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보다 좋은 것은 스스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손 전 고문 정도면 이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것이 국민의 기대치기도 하다. 시점까지 스스로 선택해 손학규 고유의 자기정치를 선보인다면 국민은 의외로 환호할지 모른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누구도 정치공학적 지형에 의지해 정치를 하기 힘들어졌다. 당연히 대권주자 누구 할 것 없이 평등하게 평가받을 기회가 생겼다. 공정한 경쟁 구도를 국민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다. 진정한 정면승부가 가능해진 새로운 경기장에서 누가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벌써부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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