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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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위기의 중년보고서 外

  • 입력2013-07-29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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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위기의 중년보고서 外
    은퇴위기의 중년보고서

    전영수 지음/ 고려원북스/ 428쪽/ 1만6000원


    대한민국 베이비부머는 대량 은퇴를 앞두고 생존에 급급하다. 저자는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한 발 먼저 한 일본 4050세대의 처절한 노후준비기를 소개함으로써 베이비부머에게 행복한 은퇴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적극적 정치참여와 대가족주의 부활 등 벤치마킹할 여지가 많다.

    보스가 된다는 것

    신현만 지음/ 21세기북스/ 316쪽/ 1만5000원




    조직 성패는 보스가 누구냐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스는 내 업무와 직결된 사람, 내 언행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 사람이다. 이런 보스도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다. 보스가 해야 할 임무, 보스의 의미와 달성 목표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대한의 내일을 묻다

    이명수·심상협 지음/ 오름/ 300쪽/ 1만5000원


    대한민국에 사는 평범한 국민 시각에서 박근혜 정부의 정책과 비전에 대한 논의, 비판, 대안을 진솔하면서도 객관적으로 모았다. 논의에 참여한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현장실무 전문가와 학계 인사들이다. 정부의 개혁방향과 미래지향적 정책, 액션플랜을 함께 고민해본다.

    넘나듦(通涉)의 정치사상

    강정인 지음/ 후마니타스/ 468쪽/ 2만3000원


    저자는 서양 정치사상은 물론, 현대 한국 정치와 동아시아 전통사상도 연구했다. 이는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탈서구중심주의’를 추구해온 과정이었다. 한국의 정치사상 연구현황에 대한 검토는 물론, 루소의 ‘일반의지’와 유가의 ‘공론’을 재해석하면서 숨겨진 사상을 복원한다.

    공감의 힘

    데이비드 호우 지음/ 이진경 옮김/ 지식의숲/ 332쪽/ 1만5000원


    공감은 인간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공감이 부재하다면 세상은 삭막하고 냉정하며 무자비하게 느껴질 것이다. 사회적 문제의 밑바닥에는 소통의 부재와 공감의 결여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 삶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비결은 바로 ‘공감’에 있다.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장대익 지음/ 바다출판사/ 264쪽/ 1만3800원


    인간과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온 힘은 과학에 있다. 남들보다 풍족한 삶을 살고 싶다면 과학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 ‘인간은 어떻게 정교한 문명을 탄생시켰을까’부터 ‘왜 사람은 신념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걸까’까지 과학의 눈으로 인간 본성에 답한다.

    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

    강판권 지음/ 문학동네/ 328쪽/ 1만4000원


    소나무는 한반도 수호신이다. 의식주 어느 분야에서든 쓰임이 결코 소홀하지 않은 고마운 나무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 수군을 제압하는 전함이 돼 조선의 생명을 지킨 주역도 소나무였다. 조선을 괴롭힌 왜구, 그들이 노린 것은 한반도의 소나무였음을 최초로 조명한다.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

    허허당 지음/ 예담/ 284쪽/ 1만3800원


    스님은 30년간 산중에서 홀로 그림을 그리며, 있으면 있는 대로 세상과 나누는 자유로운 삶을 산다. 그리고 비우면서 사는 기쁨을 노래한다. 산속 명상을 통해 얻은 맑은 기운을 시와 그림에 담았다. 삶의 길을 간절하게 찾는 사람에게 지금 무조건 행복하고 사랑하라고 말한다.

    처음 만나는 동양 고전

    김경윤 지음/ 아포리아/ 280쪽/ 1만5000원


    욕망만 추구한 인간은 사회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갔다. 물질적 풍요에도 우리 삶은 초라하고 불안해졌다. 동양 고전은 이런 우리에게 때로는 일침을, 때로는 위로와 용기를 준다. 자신만의 중심을 가지고 온전한 삶을 살아내고자 하는 사람에게 길을 일러준다.

    감(感)에 관한 사담들

    윤성택 지음/ 문학동네/ 136쪽/ 8000원


    ‘한 사람은 나무로 떠났지만/ 그 뒷이야기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어느 날 나무가 되어 돌아온 그를/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 어쩌면 나는 그때 이미 떠난 그였고/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는지 모른다’(‘기억 저편’ 중에서). 감성적 언어로 존재의 의식과 무의식에 자리한 ‘기억’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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